대구FC에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용래 / 사진 = 대구FC 제공
대구FC에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용래 / 사진 = 대구FC 제공

국가대표 출신의 베테랑 미드필더 이용래가 대구FC와의 계약에 합의하며 3년만에 K리그에 복귀한다. 

이용래는 대구FC의 조광래 대표이사와 인연이 깊은 선수로 지난 2009년 조광래 대표이사가 경남FC의 감독으로 재임시절 경남FC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수원삼성에서 활약하며 2016시즌 FA컵 우승을 거머쥐며 K리그 통산 214경기 19득점 18도움의 족적을 남겼다. 

또한, 2018시즌부터 태국 타이 프리미어리그의 치앙라이 유나이티드로 둥지를 옮겨 3시즌동안 87경기 6골 11도움을 기록해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2018시즌 팀의 리그컵과 FA컵 우승과 2019년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이용래는 다양한 연령대 국가대표를 거치며 2011 아시안컵 국가대표로 발탁돼 A매치에 17경기에 출전하는 기록을 남겼다. 

대구FC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이용래의 영입이 올 시즌 K리그1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팀의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팀의 최고참으로서 경기장 안에서 선수들과, 경기장 밖에서 코칭스태프와 가교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기대 중이다. 플레잉 코치로서의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면서 팀의 리더로서 역할에 기대감를 나타냈다. 

이용래는 "멋진 경기장과 열정적인 팬분들이 계시는 대구에 오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여러 곳을 거치면서 쌓았던 경험을 최대한 살려 고참으로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단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용래는 현재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상태로, 11일부터 경상남도 남해에서 진행중인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해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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