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프리미어리그 키치SC에 입단한 데얀 / 사진 = 키치SC
홍콩 프리미어리그 키치SC에 입단한 데얀 / 사진 = 키치SC

K리그에서 198골을 기록한 40세의 K리그 레전드 '데얀 다미아노비치'가 홍콩 프리미어리그 키치SC에 입단해 현역생활을 연장한다. 

데얀은 지난 2007년 인천 유나이티를 통해 K리그에 입문했으며, 이후 FC서울과 수원삼성, 대구FC에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380경기 198골 48도움을 기록한 K리그의 레전드이다.

또한, 이동국의 228골에 이어 K리그 최다득점 2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K리그 200골에도 단 두골만을 남겨둔 상태에서 K리그와의 이별을 택했다. 

데얀은 K리그에서 활약하면서 K리그 베스트11에 4회 (2010, 2011, 2012, 2013) 선정되었으며, 2011시즌부터 3시즌 연속 라기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2012시즌에는 31골을 기록하며 K리그 최초로 단일시즌 30골을 기록하며 리그 MVP, 베스트11 및 득점왕 3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커리어에서 FC서울 소속으로 K리그 우승 3회 (2010, 2012, 2016), 2010 K리그 컵 우승, 2013년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및 2016년 FA컵 준우승을 함께하며 큰 족적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데얀은 AFC챔피언스리그에서도 36을 기록하며 37골을 기록한 이동국에 이어 역대 득점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다가오는 2021시즌에 키치SC와 함께 ACL에서 최다 득점 기록을 갱신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주목된다. 

키치SC구단은 "아시아 무대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데얀의 합류는 팀의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데얀의 합류에 대한 기대감과 기쁨을 나타냈다. 

한편, 다가오는 2021시즌 AFC컵과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은 오는 27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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