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는 6일, K리그 통산 413경에 출전한 베테랑 수비수 최효진과 플레잉코치로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최효진은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오버래핑과 뛰어난 대인수비능력이 장점인 국가대표 출신의 측면수비수로 2005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포항 스틸러스와 FC서울에서 전성기를 보낸 후 2015년부터 전남의 주축수비수로 활약했고, 지난 시즌까지 6년 동안 전남 소속으로 134경기 6득점 11도움을 기록했다. 2020시즌에도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젊은 후배들에 전혀 밀리지 않는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다.
전남은 "최효진이 39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선수들에게 조언하며 코치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거라 판단하여 플레잉 코치직을 제안했다"며 최효진에게 플레잉코치를 제안한 배경을 밝혔다.
최효진은 "처음 맡는 역할인데 막내 코치로서 열심히 팀을 도우며 많이 배울 생각이다. 플레잉 코치로서 지도자와 선수들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선수단 내 소통이 더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팬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올해는 꼭 유관중으로 경기가 열려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와 주시면 좋겠다. 만에 하나 무관중 경기를 하게 되더라도 인터넷을 통해 경기를 봐주시고 관심 갖고 응원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새해인사를 팬들에게 남겼다.
최효진 프로필
생년월일: 1983년 8월 18일
신장/체중: 172cm / 71kg
선수경력 (통산 413경기 23득점 30도움)
- 2015 ~ 2020: 전남 드래곤즈
- 2020 ~ 2014: FC서울
- 2011 ~ 2012: 상주상무 (군 복무)
- 2007 ~ 2009: 포항 스틸러스
- 2005 ~ 2006: 인천 유나이티드
- 2011 아시안컵 국가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