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포항에서 활약한 팔로세비치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 시즌 포항에서 활약한 팔로세비치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팔로세비치가 FC서울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한국시간으로 5일, 세르비아 매체 모짜르트 스포르트는 지난 시즌 포항에서 활약했던 팔로세비치가 이적료 100만유로 포함 3년계약 총액 350만 유로(한화 약 47억원)에 FC서울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매체는 "한국 내 복수의 구단이 팔로세비치를 영입하기 위해 접촉했으나, 금전적으로 선수를 만족시키지 못했고 FC서울만이 선수의 금전적인 부분을 충족시켰다"고 전하면서, "3년 총액 350만 유로는 현재 유럽에서도 받기 어려운 금액이라면서, 팔로세비치가 선수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큰 금액에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팔로세비치는 폭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를 조율하며 양 발로 자유롭게 슈팅으로 시도하며 직접 득점을 만들어 내거나 득점에 기여하는 선수로, 지난 2011/12시즌 세르비아의 OFK 베오그라드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으며, 2015/16시즌 부터는 같은 세르비아 1부의 보이보니다에서 활약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후, 2017/18시즌에는 포르투갈 2부의 아루카로 이적했으며, 한 시즌만에 포르투갈 1부의 CD 나시오날로 이적하며 준수한 활약을 보이기 시작했다. 또한, 2019년 여름 나시오날에서 임대를 통해 포항 스틸러스에 합류하며 1시즌 반 동안 40경기 19골 12도움을 올리며 일류첸코, 팔라시오스, 오닐 등과 함께 '일오팔팔'라인을 구축, 포항의 2021시즌 ACL진출에 큰 기여를 하고 2020시즌 K리그1 베스트11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한편, FC서울 구단은 해당 보도자료에 대해서 "팔로세비치 측에서 제안이 온 것은 사실이나, 이적시장 기간에는 팔로세비치를 포함해 여러 선수의 제안을 받았다"고 밝히며, "팔로세비치는 그 중 한 명일 뿐이며, 현재 정확하게 협의된 부분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FC서울은 현재 2021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폭넓게 플레이메이커와 강력한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물색하고 있는 가운데, 팔로세비치가 서울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거취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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