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1 렌더링. 제공=트위터 에반 블래스
갤럭시 S21 렌더링. 제공=트위터 에반 블래스

삼성전자 갤럭시S21 모습이 언팩 전부터 대대적으로 노출되며 시장 기대를 증명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4일(미국 동부시간 기준)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트위터와 외신들은 갤럭시 S21과 관련한 루머와 이미지를 쏟아냈다. 종전보다 한달여 빨리 출시한다는 것부터, 구체적인 스펙까지 다양한 정보가 공개됐다.

심지어는 언팩과 관련한 영상까지도 유출됐다. 여기에는 주력 색상인 팬텀 바이올렛과 레이저 자동 초점 기능에 중점을 둔 내용 등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인덕션' 모양이 아닌 유연한 라인의 카메라 모듈을 사용할 것이라는 점도 미리 알려졌다.

이같은 사전 정보 유출은 제품 판매에 큰 악영향을 끼친다. 소비자들을 지치게 만들어 실제 구매로 이어가기 어렵게할뿐 아니라, 경쟁사들이 내용을 입수해 신제품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1 초대장.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1 초대장.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오랜 기간 이같은 정보를 유출하는 사람들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내부와 협력사 등을 대상으로 색출하고 있지만, 대상을 특정하기 어렵다는 전언이다.

실제로 애플은 이같은 사전 유출을 막기 위해 서로 다른 정보를 임원들에 공유하고, 유출된 내용으로 문제 임원을 찾아 해고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방안까지는 아직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유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유출 정도가 심해져 손해가 막심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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