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와 2년 재계약에 합의한 이후권 / 사진 = 전남 드래곤즈 제공
전남 드래곤즈와 2년 재계약에 합의한 이후권 / 사진 = 전남 드래곤즈 제공

전남 드래곤즈는 5일, 팀의 살림꾼이자 핵심 미드필더인 이후권과 2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후권은 2013년 부천FC 1995를 통해서 프로에 데뷔했으며, 이후 성남FC, 포항 스틸러스, 부산 아이파크 등을 거쳐 2019년 여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했다. 

프로 데뷔이후 줄곧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이후권은 2020시즌 전경준 감독 체제에서 조금 더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 받으며 2선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리그 22경기 2득점을 기록, 전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전남과의 2년 재계약에 합의한 이후권은 "사실 재계약에 있어 잠도 못 잘 정도로 고민이 많았다. 2017년 많은 사랑을 받은 성남을 떠날 때 주변에서 아쉬워하고 나도 후회가 많았다. 전남에 와서도 많은 팬들이 사랑을 보내주셨다"면서, "이번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 아내도 내가 행복하게 축구를 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에 살든 좋다고 얘기를 해줘 고마운 마음이 크다. 또한, 전경준 감독님과 코치님들도 함께 하자고 연락을 주셔서 이렇게 좋은 결정을 내렸다"는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또한, "다시 기회를 준 전남에 감사하며 팀의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20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팬들과 많이 만나지 못해 아쉬웠는데, 올해는 경기장 오셨을 때 팬들이 저를 원하셨던 만큼 그 배로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고 싶다"는 2021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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