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중국 동관 검사 공정에서 노트북용 OLED 패널을 생산하는 모습. 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중국 동관 검사 공정에서 노트북용 OLED 패널을 생산하는 모습. 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패널 크기를 키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노트북용 OLED 디스플레이 제품군을 10종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2019년 UHD에 이어 지난해 QHD와 풀HD 해상도로 노트북용 OLED 패널 영역을 넓힌 상황, 올해에는 13.3형부터 16형으로 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년보다 OLED 판매량을 5배 이상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주요 브랜드들이 노트북에 OLED 채용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 패널에서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했지만, 최근 들어 중국 BOE와 LG디스플레이 등 추격에 점유율을 조금씩 뺏기고 있었다.

앞으로는 노트북에도 OLED 디스플레이를 확대하면서 중형 OLED 패널 시장까지 노린다는 전략이다.

김성철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게이밍 수요가 급증해 노트북을 비롯한 IT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삼성 OLED가 LCD를 누르고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했듯이 노트북 시장에서도 혁신적인 소비자 가치를 선사하며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부터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트북용 패널 뿐 아니라 퀀텀닷 OLED 디스플레이를 생산해 TV 시장까지 진출하겠다는 것.

LG디스플레이는 앞선 OLED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폼팩터를 활용해 대응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롤러블과 투명 OLED 패널을 본격 생산 공급한 데 이어, 앞으로는 구부러지는 벤더블 패널을 생산하면서 게이밍 TV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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