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경남FC로 부터 이적한 박태홍, 박창준, 강의빈 / 사진 = 부천FC 1995 제공
왼쪽부터 경남FC로 부터 이적한 박태홍, 박창준, 강의빈 / 사진 = 부천FC 1995 제공

부천FC 1995구단은 31일, 경남FC로부터 수비수 박태홍, 강의빈과 측면공격수 박창준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박창준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측면 돌파가 장점인 공격수로 2018년 강원FC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으며, 2020시즌에는 경남의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도우며 활약한 바 있다. 

박창준은 "부천에 오게 되어 기쁘다. 팀에 하루 빨리 적응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입단소감과 함께, "신인 때부터 공수 전체적으로 많이 뛰었다. 개인적으로 공격적이고 저돌적인 드리블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내년 시즌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또한, 2011년 요코하마FC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박태홍은 큰 키를 활용한 대인 방어가 강점인 수비수로, 일본 J리그에서 5년간 활약 후, 2016년 대구FC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한 이후로 부산아이파크 및 경남FC를 거치면서 K리그 통산 55경기에 출전하며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박태홍은 "부천은 항상 팀 색깔과 팬들의 열정이 강하다고 느꼈다. 그런 팀에 들어와 기쁘고 부천에 녹아들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더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수비수로서 몸싸움이나 공중볼 싸움에서 지고 싶지 않다. 우리팀 최후방 골키퍼까지 공이 가지 않도록 수비진에서 열심히 싸우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강의빈은 광운대를 거쳐 2020시즌 경남에 입단하며 프로에서 2경기에 출전했으며, 빠른 스피드와 1대1경합이 장점인 22세의 유망한 수비수다. 

강의빈은 "부천이 팀 적으로 많이 단단하다는 생각을 했고 부천에서 뛰고 싶었다. 이렇게 부천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과 함께, "개인적으로 스피드에 자신이 있다. 공격수한테 뒤처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부천에서 아직 보여주지 못한 나의 모습들을 발휘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부천의 이영민 감독은 "공격과 수비 부분에서 골고루 전력을 강화하게 되었다. 박창준의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공격에 활기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박태홍, 강의빈의 합류로 보다 균형 있는 수비진을 구성하게 되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부천은 2021시즌을 앞두고 공격부터 수비까지 지금까지 공격적으로 10명의 선수를 영입한 가운데, 2020시즌의 부진을 씻고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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