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와 재계약을 체결한 김영광 골키퍼 / 사진 = 성남FC 제공
성남FC와 재계약을 체결한 김영광 골키퍼 / 사진 = 성남FC 제공

성남FC 구단은 24일, 팀의 주전 골키퍼이자 K리그를 대표하는 골키퍼인 '글로리' 김영광 골키퍼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영광 골키퍼는 2002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에 데뷔했으며, 이후 울산현대, 경남FC, 서울이랜드 등을 거친 김영광은 올해 성남에서 K리그 통산 500경기 출전을 달성하기도 했으며, 현재 518경기로 K리그 최다 출장 4위를 기록 중인 김영광은 내년 시즌 3위 최은성(532경기), 2위 이동국(548경기)의 기록에도 도전하게 된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성남에 새 둥지를 튼 김영광은 입단 당시 3주간의 테스트를 거칠 만큼 입단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구단에 연봉을 백지 위임하는 등 스스로 ‘백의종군’의 자세로 팀에 헌신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특히, 쟁쟁한 후배들과의 경쟁을 통해 주전 골키퍼로 낙점됐고 K리그1 27경기 중 23경기에 출전,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주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성남과 재계약을 마친 김영광은 "저를 믿어주신 구단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드린다. 동계 시즌 잘 준비하여 팬 분들에게 더 멋진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내년에도 안 되면 될 때까지, 하루하루 후회 없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고 성남의 골문을 굳건히 지키겠다"는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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