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제네시스 GV70, '조선 마칸'은 탈만 한가
[시승기] 제네시스 GV70, '조선 마칸'은 탈만 한가
  • 신미영 기자
  • 승인 2020.12.2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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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70. 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 GV70. / 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 GV70은 ‘조선 마칸’이라 불린다. 작은 크기에 3.5 터보 엔진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를 내는데까지 5초대라는 가속력, 고급감 등 때문이다.

직접 타본 GV70은 충분히 마칸에 비견할만 했다. 시승 거리는 약 100km 가량. 고속도로와 시내를 골고루 다녔다.

가장 인상깊은 부분은 인테리어다. 심플한 대시보드 라인과 조작부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인상을 줬다. 스티어링 휠 버튼과 센터페시아 다이얼 2개만으로 왠만한 기능을 모두 동작할 수 있다. 온도 조절기는 따로 넣어 편의성을 더 높였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HDA2 작동도 여전히 편하다. HUD에 주변 차량 정보를 추가로 출력해줘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 클러스터에는 방향지시등을 켜면 후측방을 보여주는 BVM 기능도 넣었다. 플래그십 모델인 G90과 비견할 편의기능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간결하게 만들어졌다. 

인공지능도 작동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LTE와 기본 연결돼 카카오를 음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시동을 걸면 날씨 등 기본 정보를 음성으로 말해준다.

주행성능은 나무랄 데 없다. 시승차는 3.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8단 습식 DCT 변속기를 조합한 모델인데, 밟으면 밟는데로 뻗어나갔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시속 180km까지는 순식간에 치고 올라가는 수준이다.

물론 제동 성능도 일품이다. 이미 G70과 N 라인업으로 고성능 차량 기술을 충분히 축적해온 만큼, GV70에도 수준 높은 브레이크가 들어갔다.

HUD는 이제 자세하게 주변 상황을 모니터링 해준다. 

특히, 자율주행 중 제동 기술은 진일보했다. 앞차와 간격을 적절히 맞춰주는 것은 물론, 옆차가 끼어들면 부드럽게 제동을 걸어 사고나 위험을 방지해준다.

비싼 가격은 다소 부담이긴 하다. 풀옵션을 선택하면 7000만원을 훌쩍 넘는 수준. 실제 동급 수입차와 차이가 없다.

다만 성능까지 감안하면 동급보다 20~30% 가량 저렴하다. 국내에서만큼은 최고로 인정받는 제네시스 브랜드도 좋다. 저렴한 수리비는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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