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용품업체 불스원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 시장에도 프리미엄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프레임과 실리콘 고무날 등 고급 소재를 채택한 프리미엄 와이퍼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선호와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면서, 자동차 와이퍼 시장도 가성비를 중시하던 과거의 소비 패턴에서 가격대가 높더라도 사용 만족도를 중요시하는 ‘가심비’ 소비 성향에 맞춰 고성능, 고급화 트렌드로 재편되는 중이다.

불스원이 지난 10월 7~14일 최근 1년 이내 와이퍼 유상 교체 경험을 보유한 남녀 운전자 800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와이퍼 구매 패턴 현황’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장 진화된 형태의 하이브리드 프레임 제품의 구매 비율이 2018년 대비 16% 향상된 45%로 나타났다. 실리콘 등 발수 소재의 고무날 제품도 19% 증가한 52%의 높은 구매 비율을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프레임과 실리콘 등 발수형 고무날 소재를 채용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긍정적이며, 실제 제품 구입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사용 만족도 조사에서도 프리미엄 제품이 월등히 앞섰다. 현재 하이브리드 프레임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운전자의 사용 만족도는 76%로 나타났고, 실리콘 발수 소재의 고무날 제품 사용 고객도 일반 고무날 제품 사용 만족도 비율인 36%의 2배가 넘는 79%의 만족도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향후 와이퍼 구매 의향도 조사에서는 하이브리드 프레임 제품의 구매 의향이 54%, 실리콘 등 발수 소재의 고무날 제품에 대한 구매 의향이 73%로 나타나 앞으로도 프리미엄 와이퍼 제품의 시장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불스원 와이퍼 BM 최충근 차장은 “와이퍼 제품의 경우 과거와 달리 고객들의 구매 성향이 제품의 성능과 브랜드 입지를 중심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해 사용 만족도가 높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룩(MediaLoo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