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요코하마 마리노스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MOM에 선정된 수원삼성의 김민우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요코하마 마리노스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MOM에 선정된 수원삼성의 김민우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시간으로 7일, 도하 칼리파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수원삼성블루윙즈의 경기가 열렸다.

수원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19분 요코하마의 에릭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김태환의 동점골, 김민우의 역전골 및 한석종의 쐐기골에 힘입어 3:2로 승리를 거두고 8강전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한편, 수원의 김민우는 후반 57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김태환의 득점을 만들어 내는 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후반 82분에는 본인이 직접 패싱플레이 후 돌파를 통해 팀의 2:1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이날 경기 MOM에 선정됐다. 

이날 경기종료 후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수원의 김민우는 "먼저 2경기 연속 MOM으로 선정된 것은 우리 선수들 덕분이다. 동료들 때문에 내가 좋은 모습과 플레이를 경기장에서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전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하프타임 때 감독님과 선수들이 우리의 경기를 보여주자고 했는데 이뤄내서 기쁘다"고 답하며, 동료들이 자신을 MOM으로 만들어 줬다는 경기소감을 밝혔다. 

또한, 수원이 외국인 선수가 없이 대회에 임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기 올 때부터 외국인 선수들이 빠져 있었다. 외국인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약체라는 평가를 받은게 선수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면서, "한 발 더 뛰고, 소통이 잘되는 부분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외국인 선수들이 없는 것이 선수들에게 자극이 돼고, 소통에 유리함이 있음을 강조하고 인터뷰를 마쳤다. 

저작권자 © 미디어룩(MediaLoo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