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제공=삼성전자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CE와 IM 등 수원사업장을 중심으로한 일부 사업 부문에서 9일부터 부서별로 순환 근무를 시작한다.

순환 근무는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3교대로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상향되면서 순환 재택근무를 결정했다.

이미 시행 중이던 재택근무자도 늘릴 방침이다. 희망자가 1000여명에 불과하지만, 순환 근무를 통해 재택 근무를 시행한다는 것.

아울러 회의 참석 인원을 10명 미만으로 제한하는 등 지침도 강화했다.

단, 반도체 사업장은 재택근무를 시행하지 않는다. 업무 특성상 팹을 멈추면 천문학적인 손해가 불가피하기 때문.

삼성전자뿐 아니다. LG전자는 이미 지난달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권고 수준인 임직원 70%를 재택근무로 전환한 상태다. LG전자는 일찌감치 정부 방침에 한 발 앞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직 SK그룹은 조치를 검토 중이지만, 재택근무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그 밖에도 기업들은 재택 근무를 최대한 확대하는 가운데, 회의와 모임 등을 금지하는 등 다양한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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