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열리는 요코하마 마리노스전에 앞서열린 사전 미디어데이이 참석한 수원삼성의 박건하 감독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요코하마 마리노스전에 앞서열린 사전 미디어데이이 참석한 수원삼성의 박건하 감독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시간으로 7일 오후 11시, 도하 칼리파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수원삼성의 경기에 앞서, 6일 오후 사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지난 4일 비셀고베전에서 김건희와 임상협의 골로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수원의 박건하 감독은 사전 미디어데이에서 "사실 지난 경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한일전에서 승리했다. 힘든 상황에서 이겼던 기운이 요코하마 전에서도 큰 힘으로 작용할 것 같다"면서, "지난 경기에서 2골차를 극복할 것이라고 선수들을 믿었던 것처럼, 이번 경기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지난 경기 이상의 모습으로 승리를 이끌 수 있을 거라 믿는다"며 두 경기 연속으로 한일전을 치르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서, 요코하마와 고베의 차이에 대해서는 "고베와 요코하마 모두 일본 클럽이라 아무래도 비슷한 스타일이다. 물론 전술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결국은 상대팀이 잘하는 걸 잘 막아내는 게 핵심인 것 같다. 우리가 고베전 전반부터 상대 장점을 의식적으로 잘 막아냈듯이, 이번 경기에서도 고베전과 다름없이 좋은 모습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답하며, 상대가 잘 하는 것을 막아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라인업의 변화여부에 대해서는 "앞선 빗셀 고베전에 나온 선수들이 조직적으로 단단해지는 모습을 보여줬고, 후반 교체 투입된 선수가 득점까지 해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도 힘들지만 요코하마는 더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우리보다 더 부담될 것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수들이 16강을 이뤄내면서 정신적으로 강한 마음자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하며, 선수들의 정신무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리고, "특히 일본의 미드필더의 움직임을 차단하기 위해 한석종 선수가 잘 잡아 줄거라 믿는다. 모든 우리 선수들을 믿고 있다"며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한석종에대하 믿음을 나타냈다. 

6일 사전 미디어데이에 박건하 감독과 동행한 수원삼성의 한석종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6일 사전 미디어데이에 박건하 감독과 동행한 수원삼성의 한석종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한편, 이날 미디어데이에 박건하 감독과 동행한 수원의 핵심 미드필더 한석종은 "지난 경기에서 보여줬듯이 우리는 잘 준비하고 있다"며, "일본 클럽이라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조직적으로 조금 더 하나로 뭉쳐서 지난 경기보다 더 좋은 경기 할 수 있고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조직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팀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서는 "승리를 해서 그런 지 선수들이 단단하게 뭉치고 있다. 이런 분위기라면 요코하마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것은 일단 접어두고 다음 경기 잘 준비하고 있다. 감독님이 믿음을 주시는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선수들 마음가짐도 달라져 있기 때문에 승리를 자신한다"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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