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53분 수원삼성의 선제골을 성공시킨 임상협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53분 수원삼성의 선제골을 성공시킨 임상협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시간으로 1일, 도하 칼피파 스타디움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예선' 광저우 헝다와 수원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는 경기결과에 따라서 수원이 승리를 거두게 되면, 승자 승 원칙에 따라 수원이 조별예선 통과를 할 수 있는 경기로 수원의 승리 여부에 관심이 쏠린 경기였다.

전반에는 수원이 공격을 주도하는 가운데 4회의 슈팅을 기록한 가운데, 전반 23분 고승범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 앞을 빗겨 나가며 아쉬운 장면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이후에도 수원은 공세를 이어갔으나 선제골을 만들어 내지는 못한 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한편, 후반 53분에는 페널티박스 오른쪽 프리킥상황에서 수원 이기제의 프리킥이 골키퍼를 맞고 나온 것을 임상협이 재차 밀어 넣으며 수원이 1: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광저우 헝다도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골문을 두드리는 가운데, 후반 73분 웨이 시하오가 엘케손의 패스를 단독 돌파 후 득점에 성공시키며 1:1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이후, 수원은 2회의 슈팅과 코너킥을, 광저우 헝다는 2회의 슈팅과 1회의 코너킥 찬스를 얻으며 역전 골을 만들기 위해 분전했으나, 추가골을 만들지 못한 채 경기를 1:1로 마쳤다.

이로써, 광저우 헝다는 조별예선 경기를 마무리했고, 수원은 오는 4일 열리는 고베와의 경기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나게 된다.

 

출전명단

- 광저우 헝다: 디안주오(GK); 브라우닝, 메이팡, 리우이밍(교체: 후반 56분 덩한원)(DF); 랴오리셩, 장슈웨이(교체: 후반 66분 굴라트), 양리위(교체: 후반 56분 페르난지뉴), 종이하오(MF); 탈라스카, 엘케손, 웨이시하오(FW)

교체: 리우스보, 우샤오콩, 덩한원, 허차오, 쉬신, 탄가이위안, 황보원, 굴라트, 페르난지뉴, 알로이시오

 

- 수원삼성: 양형모(GK); 양상민, 민상기, 장호익(DF); 이기제, 김민우, 한석종, 박상혁(교체: 후반 80분 김건희), 김태환(MF); 고승범, 임상협(교체: 후반 71분 정상빈)(FW)

교체: 김다솔, 박대원, 김건희, 김준형, 이상민, 최성근, 이풍연, 강현묵, 구대영, 정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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