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금호GT, GT1 파이널 레이스가 용인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됐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2020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금호GT, GT1 파이널 레이스가 용인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됐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금호 GT 통합 클래스 최종전이 29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졌다. 오전에 진행된 예선을 통해 결승전에서 힘겨운 싸움을 예상됐고, 팀과 선수 모두 더욱 긴장하게 했다.

17랩으로 펼쳐진 결승전 레이스가 진행되고 폴포지션을 잡았던 정경훈이 선두로 나섰고, 그 뒤를 박준서에 이어 백철용이 이정훈과 오한솔에 앞서 앞으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초반 레이스는 뒤쪽에 위치했던 정원형과 강진성, 류시원도 앞선 선수들을 추월하면서 상위권 경쟁으로 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경기를 폴 투 피니시로 완벽한 레이스를 펼친 비트알앤디 정경훈
마지막 경기를 폴 투 피니시로 완벽한 레이스를 펼친 비트알앤디 정경훈

7랩에 들어서면서 15위에서 출발한 한민관이 앞선 류시원을 추월해 순위를 끌어 올렸으며, 그 사이를 오한솔도 노려보았지만 쉽지 않은 듯해 보였다.

이후 선두권에 위치해 있던 정원형이 이정훈을 공략해 앞으로 나서던 중 코스 밖으로 밀려나면서 힘겨운 레이스를 이어나갔다. 여기에 강진성이 앞선 이정훈을 추월해 앞으로 나섰며 한민관과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추월 경쟁은 지속됐고 순위 싸움이 본격적으로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한민관과 이정훈이 다투는 상황에서 강진성은 거리를 벌리기 시작하면서 여유를 갖게 됐다. 그 뒤를 이어 정원형에 다시 빠르게 위치했고, 류시원과 오한솔이 또 다른 경쟁을 이어가면서 중위권 경쟁을 더욱 가속화 했다.

15그리드에서 출발해 3위로 포디움까지 오르며 추월쇼를 펼친 비트알앤디 한민관
15그리드에서 출발해 3위로 포디움까지 오르며 추월쇼를 펼친 비트알앤디 한민관

9랩을 넘어서고 있었지만 선두로 나선 정경훈은 여전히 자신의 페이스를 지키면서 레이스를 유지해 나갔고, 그 뒤를 박준서와 백철용이 따라가고 있었다. 여기에 추월을 진행했던 강진성과 한민관도 선두권 선수들이 스피드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점점 거리가 좁혀졌고 순위를 끌어 올리기 위해 박차를 가했다.

7랩에 들어서면서 한민관이 강진성의 안쪽을 공략하며 추월에 성공했고, 다시 스피드를 올리면서 선두권을 추격해 나갔다.

4랩이 남은 상황에서 정경훈이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스피드는 현저히 떨어져 있었고, 박준서가 바짝 따라붙으면서 상위권 경쟁이 뜨겁게 일어났다.

끈질기게 정경훈을 압박했던 준피티드 레이싱팀 박준서
끈질기게 정경훈을 압박했던 준피티드 레이싱팀 박준서

이와 달리 백철용이 2위와 거리가 떨어진 상황에서 한민관이 추월이 가능한 상황까지 다가섰고, 그 뒤를 강진성이 따라가는 상황이 됐다.

마지막 랩에서 정경훈이 스피드를 올린 상황에서 2위 경쟁을 펼친 박준서와 뱍철용, 한민관까지 경쟁이 이어졌고, 백철용이 박준서를 추월하는 상황에서 코스를 이탈하게 됐고 그 사이 한민관이 3위까지 올라서며 2위까지 내다 볼 수 있게 됐지만 박준서의 커버 플레이로 넘어서지 못했다.

2020 금호GT 파이널 라운드의 포디움을 장식한 2위 박준서(좌), 1위 정경훈(중앙), 3위 한민관(우)
2020 금호GT 파이널 라운드의 포디움을 장식한 2위 박준서(좌), 1위 정경훈(중앙), 3위 한민관(우)

결국, GT1 클래스 파이널 레이스에서는 정경훈이 폴 투 피니시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시즌 챔프에서 올라섰고, 그 뒤를 이어 박준서와 함께 15그리드에서 출발한 한민관이 2,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시즌 순위에서도 정경훈이 118점으로 챔피언의 자리에 서게 됐고, 그 뒤를 이어 한민관과 오한솔이 104점과 89점으로 2,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포디움에 오른 비트알앤디 정경훈과 한민관이 레이스카 위에서 기뻐하고 있다. / 사진 = 김범준 기자
금호GT 시즌 1, 2위를 달성한 비트알앤디 최강 듀오 정경훈(앞)과 한민관(뒤) / 사진 =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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