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FC도쿄전 종료 후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김도훈 감독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FC도쿄전 종료 후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김도훈 감독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시간으로 30일,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예선' FC도쿄와 울산현대의 경기가 열린 가운데, 울산은 전반 44분과 후반 85분 윤빛가람의 멀티골에 힘입어 FC도쿄에게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종료 후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울산의 김도훈 감독은 "조 1위로 16강 진출한 것에 대해 우리 선수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 힘든 상황에서도 우리가 준비한 부분들이 잘 나오게끔 노력한 것에 대해 칭찬받을 만하다"며, "우리가 준비가 확실했기 때문에 선제 실점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이끌어냈다. 경기에 나간 선수들과 밖에서 대기 중인 선수들 모두 함께 소리를 지르며 한 팀으로 승리했다"는 경기소감을 밝혔다. 

이이, 후반 막판에 골을 넣으며 3연승을 거둔 비결에 대해서는 "우리 선수들이 잘 준비했다. 힘든 상황이지만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경기에 대한 집중도가 상당히 높다. 위닝 멘탈리티가 생긴 것 같아 이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답하며, 집중력이 만들어 낸 결과임을 밝혔다. 

또한, 격리된 선수들이 복귀한 것에 대해서는 "환영할만한 부분이다. 격리 생활 속에서도 즐겁게 생활하려 노력을 해왔다"며,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컸고, 격리 생활했던 세 선수가 팀에 도움에 되고자 하는 마음을 다른 선수들도 잘 알아줬다. 어디까지 갈지는 아직 모르지만, 분위기를 살려 최대한 승리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올해가 K리그 팀들의 ACL 우승의 적기인지에 대해서는 "한국 팀들은 지금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북이나 서울, 수원도 현재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먼저 16강에 진출했는데, 다른 세 팀도 16강에 들 수 있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결과를 만들길 바란다"며 K리그팀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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