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승격 세레머니를 펼치는 수원FC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 승격 세레머니를 펼치는 수원FC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승격 플레이오프' 수원FC와 경남FC의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는 단판 승부로 경기결과에 따라서 K리그1 승격이 결정되며, 홈팀 수원FC는 무승부만 거둬도 승격이 가능하며 경남은 반드시 이겨야만 승격이 가능하다.

전반 초반에는 양팀이 슈팅 4(수원FC) 대 6 (경남FC)으로 다소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였으나, 전반 2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경남 백성동의 프리킥을 수원FC의 김건웅이 클리어 미스를 범한 가운데, 경남의 최준이 왼쪽 측면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수원FC의 골망을 가르며 경남이 1: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양팀은 치열한 공격 전개를 진행했으나, 각각 수원은 2회 슈팅을 경남은 1회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을 만들어 내지는 못한 채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후반에는 수원도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후반 51분 수원의 조유민은 경남의 골문을 노리는 헤딩으로 시도했으나 경남 손정현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운 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어서, 후반 54분에도 수원은 김건웅과 마사가 연달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모두 정면으로 향하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수원은 역습을 노리는 형태로 후반에만 4회의 코너킥과 11회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모두 경남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후반 94분 김형원의 파울이 VAR 판독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을, 후반 98분 수원 안병준이 득점으로 성공시키며, 1:1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2015년 K리그1 승격 이후, 5년만에 K리그1 승격을 이뤄내게 됐다.

 

출전명단

- 수원FC: 유현(GK); 박민규, 이한샘, 조유민, 김범용(DF); 모재현(교체: 후반 63분 박세진), 장성재(교체: 후반 46분 정선호), 마사, 김건웅, 한정우(교체: 전반 29분 라스)(MF); 안병준(FW)

교체: 박배종, 장준영, 박세진, 최규백, 정선호, 전정호, 라스

 

- 경남FC: 손정현(GK); 유지훈, 박태홍, 이광선, 최준(DF); 네게바(교체: 후반 93분 김형원), 장혁진, 고경민, 도동현(교체: 후반 92분 김영한)(MF); 박창준(교체: 후반 83분 박기동), 백성동(FW)

교체: 황성민, 김형원, 김영한, 김규표, 강승조, 제리치, 박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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