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6000, 7라운드 예선 경기가 용인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됐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엑스타 레이싱 김진표 감독이 슈퍼 6000, 7라운드 결승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28일, 용인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2020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라운드 경기에서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시즌 내내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에 뒤져있던 엑스타 레이싱팀이 새로 영입한 루키 노동기와 이정우의 활약으로 드라이버 순위와 팀 순위를 뒤집으며 대반전을 일으켯기 때문이다.

7라운드를 노동기와 이정우가 1, 2위에 오르며 선수 순위도 시즌 내내 견고히 유지하던 아트라스BX 김종겸의 벽을 노동기가 94점으로 역전시켯고, 팀 순위는 엑스타 레이싱 195점, 아트라스BX 182점으로 역전시켯다.  

이로써, 시즌 챔피언 가능성이 있는 드라이버가 1위 엑스타레이싱 노동기 94점(핸디캡 +90kg), 2위 아트라스BX 김종겸 91점(핸디캡 +20kg), 3위 아트라스BX 최명길 88점(핸디캡 0kg), 4위 엑스타레이싱 이정우 84점(핸디캡 +40kg), 5위 엑스타레이싱 정의철(핸디캡 +30kg)까지 5명으로 늘어나며 마지막 경기의 긴장감을 높히고 있다.

2020 시즌 다시 한번 한국타이어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와 금호타이어 엑스타레이싱의 대전으로 마지막 경기의 열기는 뜨거워졌다.

 

Q : 아트라스BX를 역전시킨 7라운드 우승 소감

A : 사실 예선 12위를 차지하고 결승 피니시를 12위를 할 줄은 몰랐지만 레이스란 것이 변수가 많습니다. 목표가 원 투 피니쉬이지만 마음같이 쉽게 안 될 것으로고 생각했었는데 노동기와 이정우가 잘 해냈습니다. 두 선수들을 루키 취급했는데 이미 사실은 정상급 기량을 물이 올라와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고 이제는 루키 취급을 해야 하지 말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든 레이스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이정우가 올 시즌 항상 노동기와 이정우 순이었는데 이번에서 이정우가 노동기를 넘어서지 못했던 점이 걸리긴 합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노동기와 정의철도 우승을 달성했는데 만약에 3명의 드라이버가 우승을 각각 달성하는 것이 꿈만 같지만 이 아쉬움이 이정우도 똑같이 느끼고 있을 것 같아서 이번 경기가 조금 더 약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슈퍼레이스 슈퍼 6000클래스 7라운드에서 엑스타 레이싱 노동기와 이정우가 원투 피니쉬를 기록했다. / 사진 = 김범준 기자
슈퍼 6000클래스 7라운드에서 엑스타 레이싱 노동기와 이정우가 원투 피니쉬를 기록했다. / 사진 = 김범준 기자

Q : 과거 경기에서는 팀메이트를 위해 1위의 간격을 늘려주는 팀플레이를 많이 보였다면 요즘 엑스타레이싱팀 경기를 보면 선두를 잡아먹을 듯 추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A : 저희는 일단 먼저 팀메이트 간 추월을 하지 말라고 안합니다. 대신 스타트 작전은 공유를 하고 이점이 있게 해주지만 앞에 있는 선수가 우선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폴포지션을 획득한 선수에게 우선권이 있습니다.

 

Q : 오늘 경기로 아트라스BX에 팀 포인트를 역전시켰고, 노동기도 김종겸을 앞질러 1위로 올라섰다. 내일 경기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A : 시합 중에도 생각을 했고 사실 쉽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먼저 포인트점수를 앞서 가고 있지만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가 웨이트도 없고 그렇기 때문에 훨씬 유리한 입장에 있습니다. 하지만 예선에서는 금호타이어가 조금 더 앞서 나가기 때문에 앞 그리드를 선정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가 되고 결승에서는 이 페이스를 잘 유지하는 것이 제일 큰 바람이고 순위가 바뀌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보려 합니다.

 

Q : 현대 쏠라이트 배터리 협약식 이후 3연속 우승 행진이다. 배터리가 우승의 도움이 됬는가?

A : 사실 저희가 아직 쏠라이트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현재 공식부품인 아트라스BX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찾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시즌 중반에 큰 후원사가 들어온다는 점이 굉장히 고무적이고 기뻤었는데 공교롭게도후원사가 들어온 뒤에 3연속 우승을 계속하게 되서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엑스타 레이싱이 노동기와 이정우가 슈퍼 6000 클래스 7라운드 원 투 피니시를 달성하고 김진표 감독과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 사진 = 김범준 기자
슈퍼 6000 클래스 7라운드 원 투 피니시를 달성한 엑스타 레이싱이 노동기(좌), 이정우(우), 김진표 감독(중앙) / 사진 = 김범준 기자

Q : 4년 동안 힘들었지만 이제는 다시 반전을 노리는 시점이다. 이에 대한 소감은?

A : 우선 먼저 금호타이어가 시즌 초반 힘들었지만 그래도 현재까지 7 라운드 중 4 라운드를 우승을 했다. 타이어를 놓고 봤을 때 제가 마음고생 한 것 보다 금호타이어 연구소 담당자 마음 고생이 더 컸습니다. 왜냐하면 슈퍼 6000 클래스는 원메이크 경기에 타이어만 허용하기에 결국은 타이어 싸움이 승부를 가릅니다. 연구소 분들이 많은 시행착오와 연구개발을 통해 이런 좋은 결과가 너무나도 기쁘고 연구소가 없으면 있을 수 없는 레이싱팀이기 때문에 연구소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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