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열린 퍼스 글로리와의 경기종료 후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울산의 고명진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퍼스 글로리와의 경기종료 후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울산의 고명진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시간으로 27일,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예선' 울산현대와 퍼스 글로리의 경기가 열렸다. 울산은 이 경기에서 후반 81 김인성과 후반 83분 주니오의 골로 2:0 승리를 거두며, 승점 10점으로 F조 1위를 굳히게 됐다. 

이날 경기종료 후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울산의 고명진은 "경기를 많이 안 뛰었던 선수들도 오랜만에 나왔는데 좋은 결과까지 만들어서 기분 좋다"면서, "평소에 경기를 자주 못 나가는 후배 선수들도 훈련 때나 훈련 외 시간에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경기 전부터 다 같이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고 즐겁게 뛸 수 있었다. 경기가 많은데 준비 잘해서 ACL 우승까지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경기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랜만에 카타르에 돌아온 것에 대해서는 "카타르에 오랜만에 와서 아는 사람들도 많이 만나서 반갑다. 여기서 4년동안 있었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수월하고 마음도 편한 것 같다"며, "한국팀의 일원으로 왔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개인으로서나, 팀으로서나 목표하는 바를 이룰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답하며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2013년 FC서울 소속으로 ACL 결승에 오른 경험에 대해서는 "ACL은 올라갈수록 쉽지 않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면서, "당연히 우승을 목표로 하고 왔지만, 당장 결승을 생각하기보다, 한경기 한경기 잘 준비하고 우리 팀에 좋은 선수들도 많고 준비도 잘 했기 때문에, 지금처럼 좋은 모습을 유지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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