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열린 퍼스 글로리전 이후 열린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울산의 김도훈 감독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퍼스 글로리전 이후 열린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울산의 김도훈 감독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시간으로 27일,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예선' 울산현대와 퍼스 글로리의 경기가 열렸다. 울산은 이 경기에서 후반 81 김인성과 후반 83분 주니오의 골로 2:0 승리를 거두며, 승점 10점으로 F조 1위를 굳히게 됐다. 

이날 경기종료 후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울산의 김도훈 감독은 "두 팀 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우리 팀 선수들은 승리를 통해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어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선수들이 역할을 잘 해준 경기였다. 오랜만에 뛰었는데도 준비된 자세로 경기에 임한 것을 칭찬하고 싶다"고 답했다. 

또한, "마지막에 두 골을 넣어서 이겼는데,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어 감사하다. 경기가 많지만 선수들이 잘 이겨내고 있고 분위기를 이어나가길 바라겠다"는 경기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막판에 두 골을 득점한 것에 대해서는 "원래 계획은 전반부터 득점을 통해 경기를 주도하는 것이었다. 비록 초반 득점은 나지 않았지만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잘 해줬다"면서, "선수들 사이에서 마지막까지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고, 그런 마음이 한데 모여 승리로 이어졌다. 이기는 팀이 강한 팀이라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고 답하며 승리를 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마라도나에 대한 기억에 대해서는 "마라도나는 축구선수들의 우상이다.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고 축구인으로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하늘에서 편안하게 쉬시길 바란다. 한국에서 친선경기를 했을 때 마라도나가 왔던 기억이 난다. 출전하진 않았지만 멤버로서 같이 봤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축구가 재미있게 느껴지게 하는 선수였다. 그 소중한 기억을 간직하겠다"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저작권자 © 미디어룩(MediaLoo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