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열린 퍼스 글로리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울산현대의 주니오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퍼스 글로리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울산현대의 주니오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시간으로 27일,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예선' 울산현대와 퍼스 글로리의 경기가 열렸다. 

울산은 이전 경기까지 2승 1무 승점 7점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었으며, 퍼스 글로리는 3패를 기록하며 사실상 조별에선 탈락에 가까운 상황을 맞이 하고 있었다. 울산은 조별예선 통과를 조기 확정짓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로, 울산의 조별예선 통과여부에 관심이 몰린 경기였다. 

전반에서 양팀 모두 후반에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으로 베스트 멤버대신 로테이션 멤버를 기용한 가운데, 울산이 8회의 슈팅(유효슈팅 3회)과 65.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일방적으로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후반 43분 박정인이 득점을 노리며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옆그물을 스치는 아쉬운 장면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양팀은 모두 득점을 만들어 내지 못한 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에는 양팀 모두 분위기 반전을 위해 울산은 주니오와 김인성을 투입하고, 퍼스는 지난 경기에서 활약한 로프나롤리, 설비번, 스타인스를 투입했다. 하지만, 울산은 4회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는 가운데 후반 81분 울산의 김인성이 주니오가 단독돌파 후 연결한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1:0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2분뒤인 후반 83분 울산의 주니오는 비욘존슨의 연계플레이를 득점으로 성공시키며 2:0 쐐기골을 만들어 냈다. 

이후에도 울산은 추가골을 만들어 내기위해 고삐를 늦추기 않았으나, 추가골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2:0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10점으로 F조 1위를 달리게 됐으며, 남은 경기에서 1승을 추가할 시 16강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출전명단
- 울산현대: 조수혁(GK); 박주호(교체: 후반 64분 정동호), 김기희, 김민덕, 설영우(DF); 고명진, 김성준(교체: 후반 61분 이청용), 박정인(교체: 후반 46분 주니오), 윤빛가람(교체: 후반 82분 이상헌), 정훈성(교체: 후반 46분 김인성)(MF); 비욘존슨(FW)
교체: 서주환, 불투이스, 데이비슨, 정동호, 신진호, 이청용, 김인성, 이상헌, 이근호, 주니오

- 퍼스 글로리: 벨라피(GK); 라흐만(교체: 후반 63분 윌슨), 윌쉬, 타타푸(DF); 휴지, 말릭(교체: 후반 66분 보드나르), 콜리(교체: 후반 46분 로프나롤리), 아르미엔토, 킬레니(교체: 후반 46분 설리번)(MF); 잉험(교체: 후반 46분 스타인스), 바포드(FW)
교체: 쿡, 아스프로포타타미티스, 보드나르, 롤린스, 스타인스, 윌슨, 설비번, 카스트로, 프르나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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