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킥보드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안전 방안을 마련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산하 퍼스널모빌리티산업협의회(SPMA) 회원사 13개는 앞으로도 사용 가능 연령을 16세 이상으로 제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다음달 10일 도로교통법 개정 이후 전동 킥보드 이용 연령이 만 13세 이상으로 하향되는데 따른 자체 대응책이다.
아울러 최대 속도인 시속 25km도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각계에서는 전동 킥보드가 사고 위험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규제를 대폭 완화해서 안전 사고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해왔다. 속도가 빠르고 자전거 도로 주행까지 가능해져서 인명사고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에 따라 업계는 스스로 사용 연령을 높여 안전 확보에 우선하겠다는 방침이다. 13개사는 다트와 디어, 라임과 빔, 스윙, 씽씽, 알파카, 윈드, 일레클, 지쿠터, 킥고잉, 플라워로드, 하이킥 등이다.
이들은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와 안전 문제에 지속 협의를 진행하며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신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