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고경민이 팀의 동점골을 성공시키고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경남의 고경민이 팀의 동점골을 성공시키고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2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준 플레이오프' 경남FC와 대전 하나시티즌의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는 경남은 무승부만 기록해도 승격 P.O에 진출하고, 대전은 승격 P.O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였기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전반에는 초반부터 경남이 54.7%의 점유율과 8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공격적으로 대전의 골문을 노렸으며, 반대로 대전은 선 수비 후 역습의 형태로 경남의 골문을 노리며 3회의 슈팅과 45.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맞섰으나, 양팀은 득점없이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한편, 후반에는 대전도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는 가운데 후반 59분 박용지의 슈팅이 경남 손정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자아냈으나, 2분뒤인 후반 61분 대전의 에디뉴는 박진섭의 땅볼 크로스를 득점으로 마무리 지으며 대전이 먼저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8분뒤 후반 69분 경남의 고경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박기동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대전은 역전골을 위해 경남의 골문을 두드리는 가운데 후반 71분 박진섭의 슈팅이 경남 배승진의 손에 맞아서 VAR판독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으나, 바이오의 페널티킥이 골대 왼쪽으로 지나가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후, 후반 88분 대전의 바이오는 역전골을 성공시키는 듯 했으나, VAR판독결과 바이오의 슈팅 전 상황에서 대전의 이정문이 페널티박스에서 파울을 범하며 득점이 취소됐다. 

이로써, 양팀은 1:1로 경기를 마친 가운데, 무승부 시 높은 순위의 팀의 플레이오프에 진출함에 따라 경남이 승격 P.O에 진출하게 됐다. 

 

한편, 승격 P.O에 진출하게 된 경남은 오는 29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승격P.O경기를 갖는다. 

 

출전명단

- 경남FC: 손정현(GK); 유지훈, 배승진, 이광선, 최준(DF); 백성동, 장혁진, 정혁(교체: 후반 90분 강승조), 도동현(교체: 후반 65분 박기동)(MF); 박창준(교체: 후반 78분 박창준), 고경민(FW)

교체: 황성민, 박태홍, 김영한, 강승조, 네게바, 제리치, 박기동

 

- 대전 하나 시티즌: 김근배(GK); 서영재, 이지솔, 이웅희, 이종현(교체: 후반 82분 이정문)(DF); 김승섭, 채프만, 박용지(교체: 후반 64분 이규로), 박진섭, 에디뉴(교체: 후반 87분 김세윤)(MF); 바이오(FW)

교체: 김진영, 이정문, 이규로, 이슬찬, 조재철, 정희웅, 김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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