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 글로리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울산의 김인성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퍼스 글로리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울산의 김인성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10,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예선' 울산현대와 퍼스 글로리의 경기가 열렸다.

지난 21일 상하이 선화와의 경기에서 3:1승리로 카타르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한 울산은 16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였다.

전반에는 울산과 퍼스 글로리 모두 치열한 공격 전개를 이어 나갔지만, 양팀 모두 슈팅으로는 연결시키지는 못한 채 각각 1회씩 슈팅을 기록하면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초반에는 울산이 1회의 슈팅과 네 번의 코너킥 기회를 맞았으나, 모두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한편, 후반 71분 퍼스 글로리의 스타인스는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성공시키며 퍼스 글로리가 먼저 1: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울산은 이후 공세를 멈추지 않고 퍼스 글로리의 골문을 두드린 결과 후반 89분 김인성이 혼전상황에서 윤빛가람의 패스를 득점으로 성공시키며 극적인 1:1을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에도 울산은 끈질긴 공격을 이어가며 집중력을 발휘해서, 후반 92분 주니오가 김인성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2:1 역전 골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울산은 2연승으로 승점 7을 획득하며, ACL F조 1위를 유지하게 됐다.

 

출전명단

- 퍼스 글로리: 벨라피(GK); 롤린스(교체: 후반 67분 왈시), 아스프로포티미티스, 보드나르, 잉엄(DF); 윌슨(교체: 79분 킬케니), 설리번(교체: 후반 46분 말릭), 스타인스(교체: 후반 91분 휴즈), 카스트로, 바포드(교체: 후반 46분 알미엔토)(MF); 포르나놀리(FW)

교체: 케머룬쿡, 왈시, 콜리, 타타푸, 라흐만, 말릭, 킬케니, 휴즈, 알미엔토

 

-울산현대: 조수혁(GK); 데이비슨(교체: 후반 76분 박주호), 불투이스, 김기희, 정동호(DF); 이청용(교체: 후반 61분 고명진), 이상헌(교체: 후반 46분 김인성), 윤빛가람, 신진호(교체: 후반 76분 정훈성)(MF); 이근호(교체: 후반 61분 주니오), 비욘존슨(FW)

교체: 서주환, 김민덕, 박주호, 설영우, 김성준, 고명진, 김인성, 정훈성, 주니오, 박정인

저작권자 © 미디어룩(MediaLoo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