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오토모빌의 순수 전기차 'DS 3 크로스백 E-텐스' / 사진 = 진영석 기자
DS오토모빌의 순수 전기차 'DS 3 크로스백 E-텐스' / 사진 = 진영석 기자

테슬라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여전히 주도하고 있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4위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23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테슬라는 9월까지 전기차 31만6000여대를 판매하며 1위를 유지했다.

중국에서 모델3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올들어서만 8만대 이상을 추가,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6%나 늘었다.

폭스바겐그룹도 23만3000대를 판매하며 2위로 올라섰다. 올 들어 아우디 e-트론 EV와 폭스바겐 파사트 GTE, e-UP! 등 전기차 판매를 대폭 늘리며 전년 동기 대비 185%나 성장한 덕분이다.

르노그룹이 14만8000대로 뒤를 이었다. 전년 동기(15만5000대)보다는 다소 떨어진 실적이다.

현대차그룹도 지난해 9만3000대에서 올해 13만대로 40.7% 성장하며 4위에 랭크됐다.

그 밖에도 BMW그룹이 12만3000대, GM그룹이 9만1000대로 전년대비 각각 11.1%, 25.9% 성장하며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45EV 콘셉트. 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 45EV 콘셉트. 제공=현대자동차

PSA그룹은 지난해 5만대에서 올해 77만대로 대폭 성장하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푸조 e-208과 최근 인수한 오펠이 코르사로 선전한 덕분이다.

반면 중국은 큰 부진을 보였다. 지리그룹이 8만7000대, BYD그룹이 8만6000대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7.4%, 48.2%나 급락했다. 순위도 7위와 9위로 크게 떨어졌다.

변수는 코로나19다. 유럽 시장이 다시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를 이어가면서 다시 자동차 판매량도 급락할 수 있다는 것.

다만 현대차그룹은 이미 전기차와 수소차 등으로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상황이라 낙관적인 전망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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