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는 FC서울의 박주영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는 FC서울의 박주영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21일 오후 7시, 카타르 에튜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예선' FC서울과 베이징 궈안의 경기가 열렸다. 

양팀은 모두 지난 2월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한 상태로, E조 1위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였다. 

전반에는 전반 7분 베이징이 서울의 수비실책을 활용해서 장유닝의 패스를 페르난도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마무리하면서 베이징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1:0으로 먼저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후, 양팀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은 한차례의 코너킥찬스와 두차례의 슈팅찬스를, 베이징은 두차례의 세트피스와 한차례의 슈팅을 이어 갔으나, 양팀 모두 득점을 만들어 내지는 못한 채 전반을 1:0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베이징은 후반에도 기세를 몰아서 후반 60분 알란의 중거리 슈팅으로 2:0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8분 후인 후반 68분 베이징의 김민재가 핸들링 반칙을 범한 것을 서울의 박주영이 페널티킥으로 마무리하며 서울이 2:1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에도 서울은 공격을 주도해가며 베이징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단 2회의 슈팅에 그치며 추가득점을 만들지 못하고 경기를 2:1로 마쳤다. 

이로써, 베이징 궈안은 승점 6점으로 조 1위를 기록하는 가운데, 서울은 1승 1패로 승점 3점을 기록하며 조 2위를 기록하게 됐다. 

 

출전명단

- FC서울: 양한빈(GK); 김진야, 윤영선, 황현수, 한찬희(교체: 후반 63분 김진성)(DF); 정한민(교체: 후반 53분 한승규), 오스마르, 김원식, 조영욱, 고광민(MF); 박주영(교체: 후반 85분 윤주태)(FW)

교체: 백종범, 유상훈, 조석영, 김원근, 한승규, 김진성, 차오연, 양유민, 이인규, 윤주태, 

 

- 베이징 궈안: 호우썬(GK); 리레이, 유양, 김민재, 왕강(교체: 후반 90분 진 타이얀)(DF); 아우구스투, 장시저, 페르난도(교체: 후반 82분 비에라), 지충국(MF); 알란(교체: 후반 68분 옌나리스), 장유닝(FW)

교체: 조우 더하이, 양판, 진 타이얀, 지앙 타오, 루펑, 비에라, 옌나리스, 왕 지밍, 위 다바아오, 던 바

저작권자 © 미디어룩(MediaLoo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