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궈안과의 경기에 앞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FC서울의 오스마르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베이징 궈안과의 경기에 앞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FC서울의 오스마르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시간으로 21일 오후 7시, 카타르 에튜케이션 시티에서 열리는 '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예선' FC서울과 베이징 궈안의 경기에 앞서, 현지시간으로 20일 오후 공식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경기에 앞서, 이날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서울의 오스마르는 "모든 환경이 다르며 특히 ACL은 리그 경기와 완전히 다르다. 그래서 우리는 특히 첫번째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며, "우리가 어떻게 경기에 임하고 풀어나가는지에 따라 우리는 남은 경기에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서, 팀의 분위기 반전에 대해서는 "최근 우리 팀이 많은 일을 겪었다"며, "나는 이번 대회의 참가가 참가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는 시작점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젊고 가능성 있는 우리 팀의 선수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프리시즌이 아니고 중요한 의미를 가진 대회다. 다음 날이 아닌 오늘 당장 준비를 시작해야만 한다"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리고, 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해서 "여러 나라에서 여러 대회를 겪어봤지만, 이런 형태의 대회는 처음이다. 홈-어웨이가 없고, 호텔 외 이동이 제한 적이다. 모두에게 체력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힘들 것이다"고 답하며, "코칭스탭, 피지컬코치, 메디컬스탭 모두와 긴밀히 의논하며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3일 간격으로 경기 계속 있기 때문에 경기 전, 경기 당일, 경기 후가 모두 매우 중요하다. 우리 팀의 각자 역할과 능력을 믿고 서로서로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답하며, 모든 스탭들간의 협력이 중요한 대회임을 밝혔다. 

한편, 베이징에서 활약 중인 같은 스페인 국적의 비슷한 또래는 '조나탄 비에라'에 대해서는 "그 선수와 개인적으로는 모르며, 아직 같이 뛰어본 적은 없다. 어떤 선수인지는 이미 알고 있다"고 답하며, "좋은 선수들이 아시아로 넘어와서 활약하고 있고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데, 그는 아마 베이징의 키플레이어일 것이다"라고 '조나탄 비에라'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베이징에는 비에라 뿐 아니라 수준 높은 외국인 선수가 여러명 있기 때문에 모두 주시해야 한다. 우리는 비디오 분석을 통해 전술을 준비했고, 비에라를 비롯해 베이징의 다른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막아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답하며, 베이징의 외국인 선수들의 수준이 높기에 더 집중해야 함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동 제한에 따른 시간활용에 대해서는 "우리는 여기에 놀러 온 것이 아니다"라며, "방에서 휴식을 해야 하는 시간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TV의 여러 축구 채널을 보고 있다. 축구를 많이 보면서 공부도 할 수 있고 시합에 더 집중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서, "오히려 더 긍정적이고 좋은 환경이라는 생각도 든다. 시합에 졌다고 집에 가서 울고 있거나 이겼다고 밖에서 자축하는 것이 아니라, 방에 와서 제때에 식사를 하고, 조금 더 대회에 집중할 수 있다. 바로 다음 경기들이 이어지기 때문에 준비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하며, 오히려 대회에 더욱더 집중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의견을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저작권자 © 미디어룩(MediaLoo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