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도 코로나19 팬데믹 시작, 재택 전환 기로에서 정상화 우려도
기업에도 코로나19 팬데믹 시작, 재택 전환 기로에서 정상화 우려도
  • 진영석 기자
  • 승인 2020.11.19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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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 어드벤처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다양한 안전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업계도 다소 유연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확산이 이어지면서 방역 조치도 더 철저해질 전망이다. / 사진=최근 개최된 어반 어드벤처 행사. 미디어룩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주요 사업장들도 감염을 피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서울 서초R&D 캠퍼스는 이날부터 19일까지 건물을 폐쇄했다.

전날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까닭이다. LG전자는 건물 전체를 방역하고 밀접접촉자에는 2주간 재택근무를 명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업장을 폐쇄하고 방역했다. 일단 전체 건물을 하루만 폐쇄했지만, 모든 직원들을 일단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해당 직원이 근무하던 층은 20일까지 문을 닫는다.

SK도 서울 서린빌딩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SK이노베이션 직원. 일단 근무한 층을 폐쇄하고 접촉 가능성이 있는 직원들을 귀가조치 시켰다. 전날에도 SK E&S 소속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어 위기감은 더 커졌다.

그 밖에도 주요 업계 본사와 사업장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도 확산이 계속되면서 여의도 일대에도 비상이 걸린 모습이다.

일단 업체들은 대부분 회사 운영을 강행하려는 분위기다. 올 초에는 대규모 확산 사태에 재택근무를 확대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지만, 이번에는 1~2일만 폐쇄하고 정상 출근을 하고 있다.

연말로 한창 업무가 바쁜 데다가, 코로나19 방역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감염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그러나 직원들은 안이한 대처에 혹여 감염될 수 있을지 우려를 숨기지 않고 있다. 평소에는 마스크를 쓰도록 하지만 흡연실이나 화장실 등에서는 벗는 경우가 적지 않고, 마스크를 쓰고 있더라도 감염되는 사례가 적지 않아서다.

모 업체는 최근 확산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같은 층 타부서원 등 밀접접촉자를 무시하고 격리 조치를 최소화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확진자가 흡연자라 자주 이동했지만 실제로는 근무 좌석 근접자에만 격리 조치를 내렸던 것. 흡연실을 폐쇄해 일부 직원들이 인근 아파트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면서 주민 민원이 속출하는 촌극도 벌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피해가 적지 않은 상황인데 그나마 정상화된 상황에서 다시 방역에 나서면 사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면서도 "현실적인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에는 공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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