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이달 초부터 4세대 쏘렌토 가솔린 2.5 터보 제품에 대한 계약을 개시했다. 기아차는 지난 3월 출시한 디젤과 7월에 계약을 재개한 하이브리드에 이어 가솔린 모델까지 추가함으로써 4세대 쏘렌토의 전체 라인업을 완성했다.

기아차는 기존(3세대) 쏘렌토 가솔린 2.0 터보 모델보다 배기량을 늘리고 '스마트스트림 G2.5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해 우수한 동력 성능을 구현했다. 기아차는 엔진에 '듀얼 퓨얼 인젝션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쏘렌토 가솔린 모델보다 무려 14.5%나 개선된 ℓ당 11㎞ 연료소비효율(연비)을 달성했다.

이 시스템은 연료를 연소실 내부에 직접 분사하는 가솔린 직분사(GDi)와 연료를 연소실 입구 흡기 포트에 분사하는 다중 분사(MPi)의 장점을 결합해 차량 주행 조건에 따라 최적의 연료 분사 방식을 적용하는 구조다.

기아차는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된 디자인 트림 '그래비티'와 외장 색상 '런웨이 레드'를 가솔린 모델에도 운영하고 그래비티 트림에 20인치 블랙 알로이 휠을 추가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가솔린 모델에만 적용되는 '액티브 엔진 사운드'는 엔진과 크렐 스피커에서 출력되는 각각의 사운드를 합성해 동력성능이나 주행모드와 어울리는 엔진음을 연출함으로써 주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쏘렌토 가솔린 2.5 터보 모델의 가격은 트렌디 2925만원, 프레스티지 3210만원, 노블레스 3505만원, 시그니처 3789만원, 그래비티 3887만원(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쏘렌토는 올해 국내에서만 6만9883대(4세대 6만4491대)가 팔리며 국내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가솔린 모델 출시로 전체 라인업을 갖춘 4세대 쏘렌토가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선택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쏘렌토가 뛰어난 상품성을 기반으로 국내 중형 SUV 시장을 계속해서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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