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5. 제공=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
플레이스테이션5. 제공=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

플레이스테이션5도 ‘웃돈 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물량 부족이 지속될 전망이어서 이같은 현상은 이어질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플레이스테이션5는 12일 쿠팡에서 국내 판매를 시작해 바로 품절됐다.

이 직후 온라인 중고 거래 게시판에는 플레이스테이션5를 100만원 가량에 판매하겠다는 글이 잇따라 게시됐다. 정가는 49만8000원에서 62만8000원. 2배 가까이 비싸게 파는 것이다 .

앞서 플레이스테이션4가 출시됐을 때에도 이같은 현상이 있었다. 대대적인 물량 증가 전까지 중고 웃돈 거래는 계속됐다. 제조사인 소니측이 1차 물량을 한정된 수준으로 풀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웃돈 거래는 장기화될 전망이다. 소니 측이 당장 물량을 크게 늘릴 계획이 없는 탓이다.

현행법상 문제는 없다. 한정판 제품을 대량 구매해 더 비싼 가격에 판다면 제조업체가 민사 소송을 걸 수 있지만, 이런 경우는 개인이 정당하게 취득한 물건으로 봐야해서 처벌할 수 없다.

플레이스테이션 뿐 아니라 게임 타이틀을 비롯해 국내 판매 물량이 한정된 인기 제품의 경우는 이런 현상이 자주 일어난다. 일반 판매 제품이지만 한정판과 같은 희소성이 있는데다가, 초반 판매 물량에 대한 특별 혜택이 포함된 경우가 많아서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같은 행위를 규제할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오랜 요구에도 정치권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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