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1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가 10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 사진=진영석 기자
2020-21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가 10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 사진=진영석 기자

10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림 2020-2021 V-리그'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이 세트스코어 3-1(22-25, 25-18, 25-20, 25-21)로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에는 도로공사가 공격을 리드하고 IBK가 추격을 거듭하는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됬으나, 세트막판 조송화의 공격으로 IBK가 21-21 동점을 만드는데 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세트막판 IBK 라자레바의 공격이 비디오판독결과 노터치로 선언되면서 스코어 22-25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라자레바가 강력한 백어택을 시도하고 있다.
강력한 백어택을 시도하는 라자레바

2세트에는 세트초반 7-7동점 상황까지는 치열한 접전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에는 일방적으로 IBK가 세트를 리드하는 가운데 라자레바가 백어택으로 마무리하며 스코어 25-18로 IBK가 2세트를 가져오게 됐다. 

3세트에는 7-11상황까지는 도로공사가 리드하는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으나, IBK가 꾸준히 추격하는 가운데 라자레바의 블로킹으로 IBK가 12-1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도로공사도 끈질기게 추격하며 박정아의 블로킹득점으로 다시 16-16동점 상황을 만들어냈으나, 이후 다시 IBK가 주도권을 가져온 가운데 도로공사 켈시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3세트 역시 25-20으로 IBK가 가져가게 됐다. 

기업은행 라자레바와 쌍벽을 이루며 도로공사의 공격을 리드했던 켈시
기업은행 라자레바와 쌍벽을 이루며 도로공사의 공격을 리드했던 켈시

마지막 4세트에는 세트초반 도로공사의 정대영이 6-6동점을 만들면서 리드를 가지고 가기 시작했으나, IBK역시 끈질기게 추격을 이어간 가운데, 라자레바의 득점으로 IBK가 다시 15-1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도로공사의 정대영이 스파이크 블로킹으로 21-21 동점을 만들어 냈으나, 라자레바의 터치아웃 득점으로 IBK가 23-21로 리드를 가져온 가운데, 상대 범실 이후 김희진의 서브에스로 25-21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주먹 불끈쥐며 포효하는 라자레바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공격을 리드했던 세터 조송화
주먹 불끈쥐며 포효하는 라자레바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공격을 리드했던 세터 조송화

이로써, IBK는 28득점을 올린 라자레바의 활약에 힙입어 3승 2패 승점 10점으로 1라운드를 2위로 마무리했으며, 도로공사는 1승 4패 승점 4점으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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