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케빈메이어 사외이사. 제공=넥슨
넥슨 케빈메이어 사외이사. 제공=넥슨

넥슨이 틱톡을 성장시킨 주역을 경영에 참여시킨다.

넥슨은 케빈 메이어 전 틱톡 CEO를 사외이사로 내정했다고 9일 밝혔다.

메이어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픽사와 마블 인수를 이끈 바 있으며, 월트디즈니 DTCI 부문 대표를 역임하며 디즈니플러스와 훌루 등 신규 서비스 출시 및 글로벌 채널 운영 전반을 총괄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틱톡과 모회사 바이트댄스를 경영하며 경력을 쌓았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는 "케빈 메이어는 디즈니가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브랜딩 전략을 수립하는 데 기여했고, 틱톡 CEO로서 새로운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의 도약을 함께 했다"며 “넥슨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성장하는 데 많은 비전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이어 내정자는 "넥슨은 급격하게 성장하는 가상세계 기반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글로벌 리더"라며 "수십 년 동안 사랑받는 IP(지적재산)를 만드는 넥슨의 능력은 새로운 기술과 플랫폼, 그리고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인사는 넥슨이 게임뿐 아니라 콘텐츠 업종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으로 평가된다. 카트라이더를 비롯한 여러 IP 들을 보유한 상황, 멀티 소스 유즈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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