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슈퍼 6000 클래스 5라운드 예선전이 인제스피디움에서 진행됐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슈퍼레이스, 슈퍼 6000 클래스 5라운드 예선전이 인제스피디움에서 진행됐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슈퍼 6000 클래스 5, 6라운드 경기가 24, 25일 양일간 인제스피디움(1랩=3.908km)에서 더블라운드로 진행되면서 올 시즌 챔프에 오르기 위한 주요한 레이스가 되고 있다. 더블라운드의 첫 번째를 장식하게 될 5라운드 예선이 24일 진행됐다. 

5라운드 예선1(Q1)이 21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15분간 진행됐지만 아직은 차가운 노면(21.7도)으로 인해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난 라운드에서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금호타이어와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는 함국타이어의 경쟁도 올 시즌 처음으로 경기가 치러지는 인제스피디움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피트를 떠나 코스로 진입하던 하태영(No.80, 준피티드 레이싱)이 스핀을 하면서 펜스와 추돌을 했고, 다른 선수들도 조심을 하는 분위기로 예선전이 펼쳐졌다. 조심스러운 탐색전으로 진행된 Q1에서는 정의철(No.04, 엑스타레이싱)이 1분35초803의 빠른 기록으로 2차 예선(Q2)에 올라섰지만 예선 10위에 오른 선수까지 1초 차이가 나지 않아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하게 만들었다. 그 뒤를 이어 1분 35초대에는 팀 동료인 이정우(No.24, 엑스타레이싱)와 최명길(No.08, 아트라스 BX, +10kg)길이 근소한 차이로 따라붙었다. 

플릿퍼플모터스포츠 오일기가 예선 2위로 마치며 결승 2그리드를 확보했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플릿퍼플모터스포츠 오일기가 예선 2위로 마치며 결승 2그리드를 확보했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또한,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이찬준(No.66, 로아르 레이싱), 황도윤(No.27, 플릿 퍼플모터스포츠), 노동기(No.19, 엑스타레이싱) 등 젊은 선수들이 자리잡았다. 여기에 우승후보들인 장현진(No.06, 서한GP), 조항우(No.10, 아트라스 BX), 김재현(No.95, 볼가스 모터스포츠, +100kg), 황진우(No.12, 준피티드 레이싱, +80kg), 오일기(No.11, 플릿 퍼플모터스포츠), 김종겸(No.01, 아트라스 BX, +110kg), 김중군(No.83, 서한GP), 서주원(No.94, 로아르 레이싱), 정회원(No.07, 서한GP)까지 2차 예선에 올랐다. 

2차 예선에 들어선 후 노면에 적응을 한 선수들이 스피드를 올리기 시작했다. 1차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던 정의철도 기록을 1분35초793으로 단축하면서 1위 자리를 다시 고수했고, 그 뒤를 이어 젊은 선수인 이찬준이 0.072 차치로 2위에 올랐다. 여기에 노동기도 선두인 정의철과 0.151초 차이, 최명길은 0.209초 차이로 따라붙으면서 선두라고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임을 인지하도록 했다. 

특히, 황도윤과 오일기, 이정우, 황진우, 서주원, 조항우까지 3차 예선에 들어선 선수들의 경우에도 선두인 정의철과 불과 0.5초 차이밖에 나지 않아 결승전에서 힘든 레이스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하도록 했다. 이와 달리 1차 예선을 거쳐 2차 예선에 올라섰단 서한GP의 경우 장현진과 김중군, 정회원 등이 모두 3차 예선에 오르지 못하면서 팀과 선수들에게 어려움을 안겨주었다.

3차 예선에서도 정의철은 1분35초682로 기록을 단축해 2위에 오른 오일기에 0.430초 앞선 1분35초252의 기록으로 자신의 1, 2차 예선 랩타임을 단축하면서 컨디션이 최고임을 알렸다. 또한 팀 동료인 이정우와 노동기도 3, 4위로 3차 예선을 마감하면서 5라운드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게 만들었다. 여기에 지난 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던 황진우에 이어 이찬준, 서주원, 최명길, 조항우, 황도윤 등이 결승전에서 좋은 위치에 서게 됐다. 

이정우
예선을 3위로 마친 이정우가 예선을 치르며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 사진 = 김정주 기자

차가운 날씨 속 치러진 5라운드 Q3까지 치러진 가운데 예선 5위까지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차량들이 차지했으며, 이전 경기들과 달리 엑스타 레이싱이 상위권에 올라서면서 남은 라운드에서 충분히 변화가 생길 수 있음을 알렸다. 최종 예선에서 금호타이어와 한국타이어의 비율은 6:4로 전반기 레이스와는 상반된 분위기를 만들었다.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 5라운드 결승은 24일 오후 3시부터 인제스피드움에서 진행되며, 더블라운드 6라운드 경기는 25일 오전 예선을 치른 후 오후에 결승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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