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 이기형 감독대행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산 아이파크 이기형 감독대행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18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5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수원삼성의 경기경기에서 부산은 수원과 0:0으로 비기며 K리그1 잔류 여부를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이날 경기종료 후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이기형 감독대행은 "중요한 경기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승점 1점을 딴 것을 만족한다"며, "전반에는 측면공격 등 원하는 부분들이 잘 이루어 졌는데, 후반에 기세를 이어가지 못해 아쉽다"는 경기소감을 밝혔다. 

경기내내 벤치에 서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팀이 어려운 상황이고 감독이 없는 상황이어서, 선수들을 예우하는 차원에서 그렇게 했다"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빈치씽코의 부진에 대해서는 "올해 빈치씽코가 자기 역할을 못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면서, "훈련 중에 역할에 대해서 주문한 것도 있는데, 서로 노력하고 자기가 해야할 것이 무엇인지 알고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선수의 분발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다음 경기에서 지도자로 몸담았던 인천을 만나는 것에 대해서는 "매 경기마다 몸담았던 팀들을 만나서 감회가 새롭다"고 답하며, "우리가 목표로 하는게 잔류이기 때문에 감정을 떠나서 어떻게 잔류를 할 수 있는 지에 더 집중할 생각이다"며 개인적인 감정보다는 팀의 잔류가 더 중요함을 강조했다. 

남은 두 경기가 인천, 성남 원정인 것에 대해서 "지금 선수들의 움직임과 하고자 하는 의지를 선수들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할 것 같다"며 남은 경기 체력관리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또한, "우리의 색깔을 보여줄 계획이다. 우리가 좋은 자원이 많지만, 인천이 강하게 나올 것을 대처하고 준비하면 오히려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하며, 인천 원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날 선수 교체에 대해서는 "수원이 무승부만 해도 잔류인 것을 알고 있어서 수비적으로 나올 것을 예상했다. 후반에 우리가 쏟아 부을 수 있는 옵션을 준비했는데 아쉽다"고 답하며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수원 박건하 감독도 따로 이야기 했는 것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없었다. 시즌 중에는 서로 민감해서 따로 연락하지는 않았다. 시즌이 끝나고 축하 전화를 할 생각이다"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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