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수원FC의 정재용을 축하하는 수원FC의 선수들 / 사진 = 김세환 기자
지난 10일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수원FC의 정재용을 축하하는 수원FC의 선수들 / 사진 = 김세환 기자

지난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K리그2 23라운드 5경기가 열린 가운데, 수원FC와 제주유나이티드의 무승부로 인해서 앞으로 4경기를 앞두고 있는 K리그2 우승 경쟁과 승격플레이오프의 마지노선인 4위경쟁의 치열함을 예고했다.

 

경남FC VS FC안양 (10일, 창원축구센터)

지난 22라운드 서울이랜드와의 원정에서 1:0으로 패배한 경남에게는 승격 P.O를 위한 순위경쟁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인 만큼 각각 경남은 12회의 슈팅을 안양은 11회의 슈팅을 기록할 만큼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경남은 후반 55분 고경민이 페널티박스에서 터트린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순위를 4위로 끌어올렸다.

 

대전하나시티즌 VS 수원FC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

승격 P.O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두 팀이 만났다. 경기 기록면에서도 대전은 16개의 슈팅과 50.1%의 점유율을, 수원은 13회의 슈팅과 49.9%의 점유율을 기록할 만큼 서로가 치열한 경기를 펼쳤음을 알 수 있는 기록이다.

대전은 전반에만 12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수원의 골문을 노렸지만 대부분 아쉽게 빗나가며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가운데, 후반 66분 수원의 정재용이 라스의 패스를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골 망을 가르며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이 경기 승리하며 수원FC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승격 P.O에 진출하게 된 반면, 대전은 같은 날 승리를 거둔 경남에게 다 득점에서 밀리며 5위로 주저앉게 됐다.

 

제주 유나이티드 VS 안산 그리너스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

제주가 극적인 무승부로 선두경쟁을 이어가게 된 경기였다. 전반은 안산이 6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전반 42분 까뇨뚜의 코너킥을 김대열이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안산이 1:0으로 먼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어서, 후반 63분 제주의 류승우가 안산 김현태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 킥을 이창민이 골대를 넘기며 실축하는 아쉬운 상황을 만들어냈다. 이후, 제주는 4회의 슈팅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해 나아간 가운데 후반 94분 제주 공민현이 얻어낸 페널티 킥을 VAR 판독 후 정운이 마무리하며 극적인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제주는 수원FC와 승점 48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다 득점에 밀리며 2위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 이랜드FC VS 부천FC 1995 (11일, 잠실종합운동장)

서울이랜드가 부천에 3: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승리하며, 3위로 올라선 경기다.

기록에서부터 서울이랜드가 얼마나 효율적인 축구를 했는지 알 수 있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이랜드는 선 수비 후 역습의 패턴으로 단 8개의 슈팅, 34.9%의 점유율과 206회의 패스를 시도했을 뿐이다.

서울이랜드의 김진환은 전반 18분 코너킥상황에서 김수안의 헤딩을 이어받아 선제골을 성공시켰으며, 후반 23분에는 레안드로가 왼쪽 하프라인부터 단독 돌파 후 수쿠타-파수와의 연계플레이로 스코어를 2:0으로 벌리게 됐다.

이후, 후반 63분에는 서울이랜드의 서재민이 김민균의 패스를 돌파 후 득점으로 성공시키며 3:0의 쐐기 골을 성공시켰다.

부천은 이후에도 5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성공시키지는 못하며 경기를 마쳤다.

 

전남 드래곤즈 VS 충남아산 (11일, 광양축구전용구장)

전남이 전반 6분 하승운이 에르난데스의 패스를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만든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 후에도 양팀은 각각 전남이 6회의 슈팅, 충남아산이 13회의 슈팅을 기록하며 골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양팀 모두 추가골을 만들어 내지는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이 경기로 전남은 승점 33을 기록했지만, 25골로 31골을 기록하고있는 대전에게 다 득점에서 밀리며 순위를 상승키지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남은 4경기에서 순위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K리그2 는 앞으로 각 팀당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치열한 우승 경쟁과 플레이오프진출 경쟁을 예고한 가운데, 다가오는 24라운드는 오는 17, 18일 양일간에 걸쳐서 열리게 된다.

 

10월 17일, 24라운드 경기

대전하나시티즌 : 부천FC1995 (13: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

FC안양 : 서울 이랜드FC (13:30분, 안양종합운동장)

경남FC : 제주 유나이티드 (16:00시, 창원축구센터)

 

10웡 18일, 24라운드 경기

수원FC : 전남드래곤즈(13:30분, 수원종합운동장)

충남아산 : 안산그리너스 (16:00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저작권자 © 미디어룩(MediaLoo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