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K리그1 15라운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의 홈경기에 입장한 관중들 / 사진 = 진영석 기자
지난 K리그1 15라운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의 홈경기에 입장한 관중들 / 사진 = 진영석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지난 11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 결정에 따라 오는 16일 열리는 K리그1 25라운드 강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부터 K리그 경기의 관중 입장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티켓은 온라인 사전예매로만 판매되고, 전 좌석 지정좌석제로 운영되며, 지정좌석 간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관중 수용인원은 각 경기장 전체 관중수용인원의 최대 25%로 제한된다"고 밝혔다. 

또한, 입장객은 전자출입명부(QR코드) 확인 및 발열 검사를 거쳐야 하며, 주류 및 음식물 반입은 금지되며, 관중석 내에서는 물과 음료만 마실 수 있다.

이이서, 연맹은 "기존에 원정응원석으로 사용되었던 구역은 각 구단이 자율적으로 개방할 수 있으나, 홈 팬들을 위한 좌석으로 사용되어야 하고, 원정팬들을 위한 응원구역은 운영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그 외에 경기관람 중 마스크 착용, 응원가 등 감염 위험도가 높은 응원 금지 등 연맹의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른 방역 지침들이 모두 유지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5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K리그 전체 선수단, 스태프, 심판, 경기감독관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으며, 앞으로도 연맹과 각 구단은 '안전한 리그 운영'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매뉴얼에 따른 철저한 방역수칙 이행을 지속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현재 K리그1은 각 팀당 3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K리그2는 각 팀당 4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관중입장이 치열한 순위경쟁속에서 어떠한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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