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 중고차 시세. 제공=엔카닷컴
엔카닷컴 중고차 시세. 제공=엔카닷컴

중고차 시장에서도 SUV 인기는 식지 않았다.

엔카닷컴은 10월 중고차 시세를 8일 공개했다. 국내외 2017년식 인기 차종을 중심으로 했다.

국산차 시세는 전달보다 평균 0.63% 올랐다. 르노삼성 QM6가 4.35%로 가장 크게 올랐으며, 쌍용 G4렉스턴도 최소가가 2.4% 상승했다. K3도 최소가가 3.18% 비싸졌다.

엔카닷컴은 차박 인기가 늘어나면서 SUV 중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모델 인기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제네시스 EQ900은 -1.32%, 르노삼성 SM6도 최소가 -3.14% 하락했다. 최근 SUV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형 모델이 출시된 영향으로 추정된다.

수입차 시세도 0.84% 상승세를 보였다. 매물 부족이 이어지는 볼보 XC90가 4.6%나 큰 신장을 보였으며, 재규어 XF(3.51%0, 아우디 A4(2.7%), BMW 5시리즈(2.5%) 등 중형 세단 인기도 많아졌다. 포르쉐 뉴 카이엔도 최대가가 3.45%나 올랐다.

이와 달리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최대가가 -2.49% 하락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박홍규 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10월은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달로 국산차, 수입차 모두 전반적으로 시세가 오르고 SUV 시세 상승폭이 컸다”며 “언택트 여행으로 차박의 인기가 식을 줄을 몰라 중고차 시장에서도 SUV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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