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내수판매와 수출 모두 호조를 보이며 판매량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9월 내수 8208대, 수출 1626대를 포함 총 9834대를 판매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판매량이 꾸준히 상승하며 월 판매량 1만대에 육박한 것이다.

이러한 실적은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판촉 활동에 따른 내수 확대와 해외시장의 점진적인 회복세에 힘입어 전월 대비 22.5% 증가한 것으로 7월 이후 2달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며 9000대 수준을 회복했다.

내수 판매는 전월 대비 20.8% 증가했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 등 3개의 스페셜 모델이 출시에 맞춰 진행된 언택트 마케팅 활동 효과로 시장에서 호평을 얻으며 판매 회복세를 이끌었다. 또한 쌍용차의 간판 SUV인 G4 렉스턴도 화이트 에디션 등 스페셜 에디션을 통해 가격을 낮추고 편의사양과 옵션을 높이면서 판매량을 높였다.

여기에 출력을 높이고 변속기도 7단에서 8단으로 변속되는 등 사양이 개선된 G4 렉스턴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도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연말 G4 렉스턴의 판매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는 지난 달 28일부터 티볼리 에어의 사전계약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고가 모델인 렉스턴 시리즈의 판매 호조가 실적 회복세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6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수출 역시 주요 시장의 경제 활동 재개 추세에 따라 전월 대비 31.7%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뚜렷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쌍용차는 무엇보다 위축된 수출시장 회복을 위해 온라인 론칭 등 비대면 채널을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네트워크 재정비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장에 대비하고 있다.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 모델을 시작으로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 출시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회복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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