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1. 제공=애플
아이폰11. 제공=애플

아이폰 성능 저하 의혹이 다시 수사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관계자를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소비자회의는 2018년 애플이 iOS 업그레이드로 구형 아이폰 성능을 고의적으로 떨어뜨렸다는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한 곳이다.

검찰측은 지난해 말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소비자회의는 당시 검찰이 아이폰에 대한 정밀 검사도 하지 않았고, 해외 증거 자료를 모두 배척한데다가 피해자 6만 여명 의견도 듣지 않았다며 결과에 수긍하지 못했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다시 항고장을 제출하며 재수사를 요구해왔다. 결국 검찰이 재수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사건을 다시 배당, 수사를 시작한 것이다.

서울고검은 지난 7월 팀 쿡 애플 CEO와 다니엘 디시코 애플코리아 대표에 재물손괴와 업무방해 혐의로 추가 수사 명령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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