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 전남 GT 경기 때 현대성우쏠라이트가 엑스타레이싱팀과의 후원식이 진행되었다. / 사진 = 김범준 기자
후원식을 갖는 현대성우쏠라이트가 엑스타레이싱팀 / 사진 = 김범준 기자

2020 슈퍼레이스 슈퍼 6000 클래스가 매 라운드에 걸쳐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경쟁이 해가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현대성우쏠라이트 배터리가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을 후원 협약하며 한국타이어의 아트라스BX와 쏠라이트 배터리 전쟁의 시작을 알렸다. 

엑스타 레이싱과 쏠라이트는 지난 9월 20일 전남 GT  대회에서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에서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모터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쏠라이트는 엑스타 레이싱팀 운영의 제반사항 후원과 인디고 레이싱팀 및 엑스타 레이싱팀 간 상호 협업 관계 구축하기로 했다.

배터리 전쟁의 서막은 협약 이후 치뤄진 첫 경기 '슈퍼6000' 클래스 5-6 라운드에서 엑스타 레이싱팀이 독식하며 시즌 첫 우승이자 창단 최초 더블라운드 우승을 차지하며 불을 지폇다.

아트라스 BX 모터스포츠 김종겸의 레이스카가 주행중이다. / 사진 = 김범준 기자
아트라스 BX 모터스포츠 김종겸의 레이스카가 주행중이다. / 사진 = 김범준 기자

우승의 이유가 배터리 때문은 아니겠지만 쏠라이트와 협약 후 이룬 성과라 의미가 있다.

5-6라운드 승리를 거두며 역습의 발판을 세운 엑스타 레이싱은 시즌 1위 아트라스BX 김종겸(84포인트)과의 격차를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78포인트)이 6점차로 김종겸을 바싹 추격하고 있어 2020 시즌의 마지막 경기가 주목받고 있다.

슈퍼6000 클래스에 출전하는 인디고 레이싱팀 이재우 감독(좌), 김진수 선수(우) / 사진 = 인디고 레이싱팀 제공
슈퍼6000 클래스에 출전하는 인디고 레이싱팀 이재우 감독(좌), 김진수 선수(우) / 사진 = 인디고 레이싱팀 제공

한편, 현대성우 쏠라이트는 해외 경기에서 활약하던 인디고 레이싱팀을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에 김진수 선수를 투입시켜 7라운드부터 출전한다.

인디고 레이싱팀은 23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최근 TCR 아시아와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 등 해외 경기에 출전했으며 블랑팡 GT의 경우 출전 2년 만에 2019년 드라이버 챔피언쉽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인디고의 슈퍼6000 클래스에 출전하는 드라이버 김진수는 2001년 카트를 시작으로 2017년 슈퍼레이스 GT2 클래스 드라이버 출전경력과 2018TCR 코리아와 2019TCR 아시아선수 출전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슈퍼 6000 클래스 6라운드 우승을 한 정의철의 우승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 = 김정주 기자
슈퍼 6000 클래스 6라운드 우승을 한 정의철의 우승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 사진 = 김정주 기자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에서 맞붙기 시작해 오랜 라이벌 경쟁에 이어 시즌 챔피언 기준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팀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되면 4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되고, 현재 1위를 달리는 김종겸이 시즌 챔피언에 오르게 되면 되면 슈퍼 6000 클래스 사상 첫 3연속 시즌 챔프를 달성하게 된다.

이 와중에 쏠라이트의 스폰 후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는 엑스타 레이싱이 2016년의 왕좌를 다시 한번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다음 슈퍼레이스 파이널 라운드 7-8라운드 파이널 라운드는 이번주말 1128~ 29일 양일간 용인 애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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