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권 거래소 전경. 제공=도쿄증권거래소 홈페이지
도쿄증권 거래소 전경. / 제공=도쿄증권거래소 홈페이지

도쿄 증권 거래소가 시스템 장애를 일으켰다. 일본 증시와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도 다시 한 번 추락하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도쿄 증권 거래소는 1일 거래를 중단했다.

시스템 장애 때문이다. 주가나 상장 정보 등을 발신하는 시스템 문제로 거래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많은 투자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전날 미국 대통령 선거 토론이 진행된 상황, 새로 장이 열리고 매매를 하려던 국내외 투자자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는 전언이다.

앞서 도쿄증권거래소는 같은 장애를 일으킨 바 있다. 2005년 11월, 2006년 1월에 이어 2012년 2월에도 대규모 거래 장애가 있었다. 2018년 10월에도 시스템 장애로 고객 주문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번 장애는 일본의 대외적 신뢰도에도 악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일본이 코로나19에도 구시대 시스템을 계속 이용하며 대처가 느리다는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신뢰도가 가장 중요한 증권 거래 시장에서도 시스템 오류를 일으키면서 디지털 전환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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