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로가 활용도를 대폭 확대했다.
고프로는 17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히어로9 블랙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전후방 디스플레이를 2개 장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2개 화면을 동시에 사용해 셀피나 브이로그를 촬영할 때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후면 디스플레이 크기도 16% 커졌다.
카메라 센서도 업그레이드됐다. 23.6MP 화소 제품을 탑재해 5K 동영상과 20MP 화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사용 시간도 늘었다. 1720mAh 배터리 용량으로 전작 대비 30% 오래 작동한다. 추운 날씨에서도 잘 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전작 기능도 계승했다. 동영상 안정화 기능인 하이퍼스무스 3.0과 타임워프 3.0, 웹캠모드와 '하인드사이트', '기간캡처' 기능을 탑재했다.
환경보호에도 동참한다. 플라스틱 대신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를 썼다. 2021년까지 다른 제품으로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가격은 449.99달러다. 구독 서비스 가입자에는 마운트와 액세서리 등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고프로 창립자 겸 CEO 닉 우드먼은 "히어로9 블랙은 해상도, 배터리 수명, 외관, 동영상 안정화 등 고객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다재다능한 카메라다"며 "단순히 부품의 조합으로 완성된 제품이 아닌 고객의 요청에 의한 결정체"라고 밝혔다. 또한 "고프로는 지난 18년 간의 엔지니어링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의 성능을 향상시켜 고객에게 놀라움을 선사하는 것에 가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신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