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의 다닐로가 후반 73분 팀의 결승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수원FC의 다닐로가 후반 73분 팀의 결승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14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부천FC 1995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19라운드 경기에서 홈팀 수원이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양팀은 선두 경쟁과 4위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태로 수원FC는 부천과의 부진한 전적을 극복하고 선수 제주를 추격할 수 있을지 여부가 달렸다. 반면, 부천의 입장에서는 그 동안의 우세를 유지하며 4위 경남과의 승점을 4점차로 좁힐 수 있을지 여부가 갈리는 경기였다.

전반에는 초반 15분 동안은 부천이 슈팅 두개를 기록하며 수원FC를 매섭게 몰아쳤지만, 전반 중반 이후로는 양팀 모두 각각 4개의 슈팅을 때려냈을 뿐만 아니라, 부천 51% 대 수원 49%의 점유율을 보이며, 치열한 접전을 보여줬다.

하지만, 전반 37분 수원FC는 선발로 투입했던 유주안을 빼고 장염으로 이날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마사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양팀 모두 득점을 만들어 내지는 못한 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수원FC와 부천FC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19라운드 경기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14일 열렸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부천 최봉진 골키퍼가 수원 라스의 공격을 차단하는데 성공했으나 레드카드를 받으며 퇴장당했다.

후반에는 시작과 동시에 수원FC가 5번의 슈팅을 때리며 후반 중반까지 공격을 주도해 갔다. 그리고, 후반 67분 부천의 최봉진 골키퍼가 수원FC의 라스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하며 퇴장을 당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후반 73분 수원FC의 다닐로가 말로니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득점을 성공시키며, 수원FC가 먼저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어서, 후반 82분에는 수원FC 라스의 슈팅이 골대 왼쪽을 살짝 스치면서 아쉬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수원FC는 부천의 수적 열세를 이용하면서 공격을 주도해 나갔지만, 추가득점을 만들지는 못한 채 1:0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수원FC는 선두 제주와 승점을 2점차로 좁히며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출전명단

- 수원FC: 박배종(GK); 박민규, 최규백, 장준영, 이지훈(DF); 유주안(교체: 전반 37분 마사), 말로니(교체: 후반 88분 정재용), 김건웅, 다닐로(교체: 후반 81분 김도형)(MF); 라스, 안병준(FW)

교체: 이시환, 김주엽, 장성재, 정선호, 정재용, 마사, 김도형

 

- 부천FC 1995: 최봉진(GK); 국태정, 김강산(교체: 후반 64분 권승리), 윤신영, 곽해성(DF); 이정찬, 조수철(교체: 후반 69분 이영창), 김한솔(MF); 장현수(교체: 후반 81분 이광재), 이현일, 바비오(FW)

교체: 이영창, 정호근, 권승리, 최병찬, 김영남, 조건규, 이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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