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사태로 월드 랠리 투어 일정도 영향을 받으며 6개월 동안 경기가 잠시 중단됐었지만 9월 4일 북유럽 에스토니아에서 600회를 맞은 에스토니아 월드 랠리 챔피언십 4전이 시작됐다.
출발선을 되돌아오는 일반적인 자동차 경기와는 달리 랠리는 여러 개로 나누어진 스테이지에서 가장 빠르게 통과해야 하고, 포장도로가 아닌 비포장도로에서 달리는 상황인 랠리에서는 드라이버 혼자서 주행하는 것이 아닌 조수석에 타있는 코 드라이버와 함께 팀워크로 스테이지를 통과한다.
이번 에스토니아에서는 17개의 스테이지로 나누어졌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티에리 누빌의 레이스카 후륜 서스펜션이 크게 손상 될 정도로 악조건을 갖췄다.
작년까지 토요타 가주레이싱에서 출전하던 오트 태나크는 올해WRC 현대 쉘 모비스 팀으로 이적하면서 홈그라운드인 에스토니아 토요일 개막전에서 선두를 차지했고 3일 동안 22초 차이로 선두를 차지해 우승을 했다.
포디움 이후 인터뷰에서 태나크는 “현대로 이적 후 첫 우승이라 매우 기쁘고 홈그라운드에서 사람들의 응원을 느껴서 매우 좋았다” 고 답했다.
메뉴팩처러 포인트는 도요타 가주레이싱이 5점 차이로 현대를 앞서나갔지만 이번 현대가 에스토니아에서 우승에서 도요타 뒤를 바짝 쫓는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음 경기는 9월 18일 ~ 20일 3일 동안 터키에서 진행된다.
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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