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4세대 ‘투싼’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고성능 N 라인업 추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새로운 투싼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신차 알리기에 나섰다. 신형 투싼은 2015년 3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나오는 4세대 모델이다.

현대차는 티저 이미지를 통해 신형 투싼의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를 예고했다. 특히 그릴과 주행등을 중심으로 획기적으로 달라지는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알렸다.

이번 투싼 디자인은 역동성에 더욱 초점이 맞춰졌다.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적용해 강렬한 인상을 주는 역동적인 외장 디자인을 비롯해 혁신적으로 개선된 전방 개방감과 미래지향적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실내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투싼 전면부는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처럼 빛의 변화에 따라 입체적으로 반짝이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 위에 시동을 켜면 주간주행등으로 점등되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를 적용해 강렬한 첫 인상을 준다.

측면부는 혁신적으로 길어진 전장과 축간거리(휠베이스), 짧은 전방 오버행(차량 끝에서 바퀴 중심까지 거리)을 갖춰 정지한 상태에서도 앞으로 달려나가는 듯한 역동적인 비율을 구현한다.

이 같은 디자인은 고성능 N 추가를 염두한 설계다. 현대차는 최근 N 라인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만 N 라인업 신차 5종 출시를 계획 중이다. 그동안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고성능·고급화 전략을 위해 BMW 출신 고성능차 전문가 알버트 비어만 사장과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을 영입하는 등 N 라인업 구축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현재까지 벨로스터 N을 필두로 i30, 아반떼 N 버전을 선보였다. 오는 10월 출시 예정인 소형 SUV 코나에도 N 모델이 포함된다. 연내에는 쏘나타 N도 추가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투싼 N은 최고 340마력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상태에서 100㎞/h 가속 성능은 6초 이내를 목표로 한다. 이는 현재 출시된 N 제품군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난 벨로스터 N(270마력)을 넘는 수치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은 “현대차는 감성이 더해진 스포티함을 혁신적 기술로 구현한 디자인 정체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통해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신형 투싼은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완결하는 동시에 현대차의 도전적이고 대담한 정신을 가장 잘 나타내는 SUV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형 투싼은 오는 15일 오전 9시 30분에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주간주행등 관련 티저 영상은 미리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룩(MediaLoo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