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의 티저 이미지(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난 그림 또는 사진)를 3일 공개했다.

투싼은 2004년 첫 출시 이후 700만대 이상 팔린 현대차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이번에 선보인 신형 투싼은 2015년 3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로, 전장과 휠베이스를 대폭 늘려 중형 SUV에 육박하는 몸집을 갖게 됐다.

앞모습은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커진 덩치에 걸맞은 당당한 이미지를 갖게 했다. 3세대 모델은 좌우측 헤드램프 사이에 라디에이터 그릴이 위치했지만 신형은 라디에이터 그릴을 헤드램프 위치까지 확대하고 헤드램프는 아래로 내렸다. 또 라디에이터 그릴 좌우측에는 그랜저처럼 시동을 켜면 점등되는 주간주행등을 넣었다.

후면부는 좌우측 테일램프를 연결하고, 뒷범퍼에 대형 스키드 플레이트(하체 보호 패널)를 장식해 SUV다운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도 이전 모델과 크게 달라졌다. 계기판은 디지털 방식으로 바뀌고, 공조장치 조작 버튼 등은 스마트폰처럼 터치식으로 변경됐다. 변속장치도 전자식 버튼 방식으로 교체했으며, 내비게이션 모니터는 대시보드 아래 센터페시아로 내려 앞유리창 개방감을 높였다.

신형 투싼은 오는 15일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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