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의 7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를 2일(현지시각) 메르세데스 미 미디어 사이트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자동차 생산 공정 과정에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는 최첨단 생산기지 '팩토리 56'의 개소식을 진행했다.

2일 다임러 AG 및 메르세데스-벤츠 AG 이사회 회장 올라 칼레니우스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럭셔리 세단 분야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새로운 7세대 S-클래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이전에는 볼 수 없던 혁신, 안전성, 편안함과 품질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더 뉴 S-클래스는 많은 영역에서 더욱 지능적으로 진화했으며 한 차원 높은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주행의 즐거움을 높이면서 주행 안전성을 한층 더 강화하는 다양한 혁신 기술이 적용됐으며, 나아가 체계적인 추가 개발로 주행 보조 시스템은 자율주행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졌다. 더 뉴 S-클래스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스스로 학습이 가능한 2세대 MBUX를 비롯한 디지털 혁신 기술 외에도 조향각이 큰 리어-액슬 스티어링 및 뒷좌석 에어백이 최초로 탑재됐다. 새로운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는 능동형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과 함께 작동해 탑승자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한편 이날 메르세데스-벤츠는 더 뉴 S-클래스 세계 최초 공개와 함께 최첨단 생산기지 팩토리 56의 개소식을 진행했다. 독일 진델핑겐에 위치한 팩토리 56은 자동차 생산의 유연성, 효율성, 디지털화 및 지속 가능성을 모두 결합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생산 시설 및 내부 핵심 영역에 대한 지속 가능한 토대 마련에 지난 2014년부터 총 21억 유로(한화 약 3조원) 상당을 투자했고 그중 7억3000만 유로(한화 약 1조350억원)를 팩토리 56에 투입했다.

팩토리 56은 이전 S-클래스 생산라인 대비 효율성을 25%가량 개선했으며 극대화된 유연성으로 하나의 생산 라인에서 기존 내연기관 차량부터 순수 전기구동 차량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디자인 및 구동 방식 차량의 모든 조립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 중립적인 방식으로 생산을 진행하는 탄소 제로 공장이며, 전반적인 에너지 요구량은 기존 생산 라인 작업장보다 25% 가량 적다.

팩토리 56에서는 더 뉴 S-클래스 세단과 롱 휠베이스 버전 모델의 생산을 시작으로, 이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와 더 뉴 S-클래스 패밀리의 최초 순수 전기 모델이 될 EQS도 동일한 생산라인에서 조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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