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린 카카오게임즈 기자간담회. 제공=카카오게임즈
최근 열린 카카오게임즈 기자간담회. 제공=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도 결국 청약 대박을 쳤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통합 청약 경쟁률은 1524.85대 1에 달했다.

청약 증거금 추산 규모는 58조5543억원이었다. 역대 최대치로, SK바이오팜에 몰린 30조649억원을 2배 가까이 넘어섰다.

이에 따라 2400만원 증거금당 1주가 배당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투자자 청약 증거금률 50%를 기준으로 2400만원당 주식 청약이 2000주라고 가정한 후, 통합 경쟁률을 적용해서다.

1억원을 증거금으로 넣었다면 5주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공모가는 2만4000원, 경쟁률이 높은 만큼 시초가는 최대치인 200%, 4만8000원에 책정될 전망이다.

1억원 투자 수익률이 1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첫날 상한가를 기록해도 15만원 안팎이다. 상한가 행진이 얼마나 오래갈지는 알 수 없지만, 투자 대비 수익률은 크게 높지 않을 전망이다.

단, 투자자들은 예금 이자를 감안하면 효과적인 투자라고 보고 있다. 1달도 채 지나지 않아 이자 0.15%를 받는 셈이기 때문이다.

만약 주가가 떨어져도 증거금을 되돌려받을 수 있는 만큼, 안정성도 높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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