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흥국생명이 3-0으로 IBK기업은행 제압하고 2연승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 사진 = 한국배구연맹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흥국생명이 3-0으로 IBK기업은행 제압하고 2연승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 사진 = 한국배구연맹

31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3-0(25-18 25-20 26-24)로 승리했다.

어제 현대건설을 3대 0으로 격파한 흥국생명은 오늘도 IBK기업은행을 3세로 완파하며 당당히 조 1위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이적한 국가대표 세터 이다영의 안정적인 볼 배급이 돋보였고 ‘배구 여제’ 김연경과 이재영, 루시아까지 다양한 공격루트를 활용하며 가볍게 2연승을 일궈냈다.

1-2세트는 10점대까지 팽팽한 양상을 보였으나 세트 후반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흥국생명이 쉽게 세트를 따내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3세트에서는 IBK기업은행의 외국인 선수 라자레바 적응력이 돋보였고 상대 코트를 꿰뚫는 전방위 공격으로 흥국생명을 괴롭혔다. 3세트 전반의 공격을 라자레바 혼자 다 이뤄내며 마지막 24-24 매치 포인트까지 갔으나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3세트 공격을 주도했던 IBK기업은행 레자레바는 외국인 지명 1순위의 저력을 과시했다.
3세트 공격을 주도했던 IBK기업은행 레자레바는 외국인 지명 1순위의 저력을 과시했다.

라자레바는 2세트까지 공격 성공률 25%에 불과했으나 3세트에서 38.71%로 끌어올리며 정확도를 과시했고 점유율도 47.33% 혼자 26득점을 기록하며 흥국생명을 압박했다.

러시아 출신 라자레바는 신장 190cm로 2020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지명 됐으며 러시아 국가대표와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 득점 2위에 오른 바 있다. 

흥국생명은 공격 46-40, 블로킬 6-5로 앞섰지만 IBK기업은행은 범실을 23개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는 9월 1일 오후 3시 30분 A조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에 이어 7시 2조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의 경기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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